​‘상생경영’ 앞장서는 오비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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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1-02-07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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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기업·스타트업에 동반 성장 기회…혁신기업 발굴 박차

나탈리 보르헤스 오비맥주 구매·지속가능경영 부문 부사장(왼쪽)과 민명준 리하베스트 대표가 맥주 부산물 업사이클링 사업을 위한 상생 협약을 맺고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오비맥주]


오비맥주가 ‘상생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주류도매사뿐만 아니라 혁신성을 갖춘 여러 분야의 중소기업·스타트업에게 동반 성장 기회 제공을 통해서다.

환경적·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스타트업을 발굴해 파트너로 상생하겠다는 취지로 중소기업·스타트업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속 경영난을 겪는 전국 주류도매사 및 소상공인 등을 돕기 위해 상생의 손도 내밀었다.
 
◆ 성장 스타트업과 협업기회 찾아

7일 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지난해 11월 서울창업허브와 함께 친환경 등 지속 가능 분야 아이디어를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 발굴을 위한 ‘2020 서울창업허브-오비맥주 스타트업 밋업’을 개최했다.

올해는 배하준 오비맥주 사장 등 오비맥주 임원진이 배석했다. 사전심사를 통해 선정된 9개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도시공유 플랫폼, 뉴로팩, 알바체크 등 9개 스타트업은 ‘비대면 인공지능 무인판매 시스템’, ‘지속가능 친환경 종이 패키지’, ‘비대면 업무관리 솔루션’ 등 다양한 주제로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이 행사를 통해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에게는 서울창업허브의 사업화 지원금, 사무공간, 투자유치 연계 등의 후속 지원이 제공된다. 작년 진행된 행사에선 스타트업 식품기업 리하베스트가 선정됐다.

리하베스트는 식품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재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더한 친환경 제품으로 탄생시키는 ‘푸드 업사이클링’ 전문 식품기업이다. 맥주와 식혜 등의 곡물 부산물을 활용한 ‘리너지가루’를 개발했다. 리하베스트는 현재 오비맥주와 함께 맥주부산물을 활용한 대체 간편식품을 제작 중이다.
 
◆ 중소기업 대상 이노베이션 박람회 개최

오비맥주는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도 이어가고 있다. 2019년에는 역량 있는 중소기업 파트너를 선정하기 위해 ‘이노베이션 박람회’도 열었다.

박람회에는 다양한 분야의 중소기업이 참여해 오비맥주가 맥주 산업 내에 적용할 수 있는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총 26개의 아이디어 제품들을 제시했다.

당일 현장 투표를 통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수상한 기업은 ‘밸류포인트’다. 친환경 소재 타이백, 비치백 등 지속 가능 분야에 어울리는 다양한 패키지 디자인을 선보였다.

오비맥주는 밸류포인트에게 납품계약 기회를 우선 제공하고, 각종 이노베이션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동반 성장을 위한 상생을 약속했다.

오비맥주는 IT 분야의 중기·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에도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 ‘2019 오비맥주 스타트업 데이’는 오비맥주가 역량 있는 IT 분야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 처음 기획한 아이디어 공모전이다.

행사에는 최종 경연에 오른 11개 업체가 참여해 영업·마케팅 분야에서 급등하는 소비자 데이터 대응 방안 및 소비자 만족도 향상을 위한 혁신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 전국 도매상에 상생의 손 내밀어

전국 주류도매사와 소상공인도 지원하고 있다.

오비맥주는 작년 9월 업계 최초로 코로나19 위기로 경영난을 겪는 전국 주류도매사를 돕기 위해 구매대금을 연장 또는 분할 상환할 수 있도록 하는 지원책을 마련했다.

오비맥주는 전국주류도매상들을 대상으로 구매대금의 규모 및 상환 예정일 등을 고려해 구매대금 분할상환을 적용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국내 주류 선도기업으로서 주요 파트너뿐만 아니라 혁신성과 역량을 지닌 중기·스타트업들을 함께 지식과 정보를 교류하며 상생을 위해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업체들에게 동반성장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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