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해운업계, 어려워도 협력사 대금은 '조기지급'...KSS해운 등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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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
입력 2021-02-0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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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KSS해운 등이 코로나19로 어려운 와중에도 중소협력사에게 설 연휴 전에는 거래대금을 조기지급하겠다고 밝혔다.

KSS해운은 설 명절을 앞두고 선용품 공급업체 등 중소협력사에게 지급할 거래대금을 연휴 이전인 5일 조기 집행했다.

KSS해운은 소협력업체들의 원자재 대금 결제나 상여금 지급 등을 위한 유동성 확보에 도움을 주고자 13년간 매년 추석과 설에 앞서 대금 지급을 앞당겨 실시하고 있다.

KSS해운 관계자는 “설 명절을 앞두고 직원 상여금 등 각종 비용 지출 증가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중소 협력사들을 위해 결제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마련해 상생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조선해양도 협력사 거래대금 조기지급을 결정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협력사 거래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결정했다”며 “지급 날짜는 확정되진 않았지만 연휴 전인 10일까지 대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주요 조선·해운 기업 중 가장 먼저 대금 조기지급을 결정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달 28일 설날 명절을 앞두고 중소 자재공급협력사의 사기진작 및 경영안정화를 위해 약 440억원 규모의 납품대금 및 기성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밝힌 바 있다.

대금은 이날 지급된다. 대우조선해양은 2018년 추석 이후 매 명절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해 오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특히 코로나19 등으로 모회사와 협력사 모두 어려운 상황이지만, 상생협력을 통해 지역 및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KSS해운의 VLGC.[사진=KSS해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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