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proxyclick 홈페이지]
베트남 정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영국형 변이주의 국내 확산과 관련해, 감염 의심이 있는 사람의 격리기간을 14일에서 21일간으로 연장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귀성 등 사람의 이동이 많은 뗏(베트남 구정)을 앞두고 국민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찬닥후 베트남 보건부 예방의료국장은 현재 상황을 설명하면서 뗏 이동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후 국장은 "영국형 변이주는 감염력이 70% 높다고 알려져 있으며, 격리기간을 3주간으로 연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격리조치·경과관찰은 자택, 격리시설, 병원에서 실시되고 있다. 자택대기 대상자는 3, 4차 감염 의심이 있는 사람이다.
지역간 이동했을 경우, ''감염지역'에서 이동한 사람'이 격리 대상자가 된다. 감염지역이 아닌 장소간 이동에는 제한이 없다.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수도 하노이에서 북부 꽝닌성, 하이즈엉성에 이동할 경우에도 출발지와 도착지가 감염지역이 아닌 경우, 격리조치 대상이 되지 않는다.
■ 하이퐁시, 하노이 일부를 감염지역으로 지정
어느 곳이 '감염지역'인지에 대해서는 각 지역당국이 판단한다. VN익스프레스에 의하면, 하이퐁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방지지도위원회는 3일, 하노이 일부 지역에서 하이퐁시를 방문하는 사람에 대해 격리조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상 군·구내 다른 지역에서의 이동도 자가격리 및 보고 등을 해야한다. 하노이 이외의 감염확산지에 대해서도 감염지역으로 지정하고 있다.
중부 트어티엔후에성, 하띤성, 북중부 응예안성, 타인호아성, 남딘성 등도 감염지역에서 귀성하는 사람에 대한 대응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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