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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보건부는 3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신규 국내 감염자가 전날보다 28명 늘었다고 밝혔다. 하노이를 포함한 5개 성시에서 신규 감염자가 확인됐다.
국내감염은 지난주부터 10개 성시에서 총 329명이 확인됐다. 국내감염이 3일 새롭게 확인된 지역은 하노이(1명)를 비롯해, 북부 하이즈엉성(16명), 꽝닌성(4명), 중부 잘라이성(5명), 남부 빈즈엉성(2명).
전체 감염자 수는 이날 감염이 확인된 입국자(해외유입) 1명을 포함해 총 1911명. 완치자는 1461명, 사망자는 35명.
격리조치·경과관찰 대상자는 4만 8829명으로, 전날보다 2만명 이상 늘었다. 내역은 격리시설에 2만 5841명, 자가에 2만 2610명, 병원에 378명.
■ 호치민시 접촉자 추적
베트남 정부는 3일, 지난달 29일 하노이-호치민시 항공편을 이용한 사람들에 대해, 즉시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받도록 당부했다. 대상 항공편은 베트남항공의 VN7245편과 뱀부항공의 QH242편으로, 이들 항공편을 이용한 승객 중 1883번째 감염자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현지 각 매체에 의하면, 호치민시 당국은 3일 오전, 감염자가 방문한 브이비엔 거리 카페를 폐쇄했다. 1883번째 감염자는 29일 오전 9~10시 카페를 방문했으며, 떤선녓 국제공항 인근의 집 등을 방문한 후 이날 밤 하노이로 돌아왔다.
■ 부총리, "집단감염은 통제되고 있다"
부득담 부총리는 2일, 감염확산 제3파의 진원지인 북부 하이즈엉성과 꽝닌성의 집단감염에 대해, "기본적으로 잘 통제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철저한 격리와 경로 추적이 주효하고 있다고 한다. 동 부총리는 관계부처에 대해, 더 긴밀한 협력을 당부하고 있다.
현지 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의하면, 신종 코로나 백신 접종 우선순위가 2일 발표됐다. 환자를 빈번하게 접하는 의료관계자가 최우선으로 접종받으며, 외교관, 고령자, 만성질환자 등이 우선 투여받는다. 베트남 정부는 1일,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와 백신 3000만개분의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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