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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여론조사기관 소셜 웨더 스테이션즈(SWS)는 1일, 지난해 11월 18세 이상의 실업률이 27.3%였다고 밝혔다. 직전 조사인 2020년 9월 조사보다 12.2p 개선됐다. 실업자 수는 추정치로 1270만명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메트로마닐라가 37.8%로 가장 높았다. 루손이 32.7%, 비사야가 19.1%, 민다나오가 17.0%로 그 뒤를 이었다. 비사야는 32.9p, 민다나오는 23.0p 각각 직전 조사보다 큰 폭으로 개선됐다.
한편, 지난해 연간 실업률은 37.4%를 기록, 1993년 조사개시 이후 가장 나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외출·이동제한이 장기간에 걸쳐 실시된 것이 주요 요인. 7월은 45.5%로 한달 기준으로 역대 최악을 기록했다.
조사는 11월 21~25일, 전국 18세 이상 1500명을 대상으로 대면방식으로 실시됐다. SWS의 실업률은 실업자 정의 및 조사방식이 정부와 달라, 정부발표 통계와 차이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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