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슈퍼맥스 페이스북]
말레이시아의 고무장갑 제조사 슈퍼맥스 코퍼레이션이 발표한 2019년 7~12월(상반기) 결산실적에 의하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4배인 33억 5118만링깃(약 870억엔), 순이익은 33.7배인 18억 4898만링깃을 기록했다. 이와 같이 매출, 순이익이 크게 증가한 이유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인한 수요증가로 평균판매가격(ASP)이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10~12월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2배인 19억 9865만링깃, 순이익은 35.1배인 10억 5946만링깃. 전 분기 대비로도 매출액은 47.7% 증가, 순이익은 34.2% 증가하는 등 크게 상승했으며, 순이익은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슈퍼맥스는 고무장갑 수요급증과 함께 판매가격이 여전히 상승추세에 있다면서, 신종 코로나 백신 보급이 진행되면 수요확대는 일단락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위생관념이 근본적으로 바뀔 것으로는 보지 않기 때문에 일정 수요는 바라볼 수 있을 것"이라며, 급격한 상황 변화가 일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슈퍼맥스는 향후 수요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연간생산능력을 현재의 261억 7000만장에서 484억 2000만장으로 상향한다. 13억 9000만링깃을 투입해, 2022년까지 고무장갑공장을 5곳에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25일에는 그 일환으로 기기조달 등에 2억 8120만링깃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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