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 디자이너 이용주·김인자·김단하, 문체부 장관 표창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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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1-02-02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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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복 세계화‧한복문화의 계승과 발전 기여

(왼쪽부터) 김태훈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원장, 권하진 서울여대 교수, 이용주(그레타 리), 김인자, 김단하 한복 디자이너 [사진=공진원 제공]


2020년 한 해 동안 한복문화 발전을 위해 헌신한 한복인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성과를 축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이하 문체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복진흥센터(원장 김태훈·이하 한복진흥센터)와 함께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복진흥센터에서 ‘2021년 한복문화 진흥 유공자 시상식’을 개최했다.

문체부와 한복진흥센터는 후보자 공개추천과 각계 전문가의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 장관 표창을 수상할 한복인 3인을 선정했다.

수상자로 선정된 ‘그레타리 한복’ 이용주(활동명 그레타 리) 디자이너는 50년 이상 한복 공연 의상을 제작하고 해외 한복패션쇼를 개최하는 등 한복 세계화에 공헌했다.

‘당초문한복’ 김인자 디자이너는 침선장 이수자로서 전통한복을 연구하고 신진 한복인을 양성하는 등 한복문화의 계승과 발전에 기여했고, ‘단하주단’ 김단하 디자이너는 블랙핑크의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 뮤직비디오 의상을 제작해 한류 팬들에게 한복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렸다.

한편 서울여대(총장 전혜정)는 ‘2020년 한복전문교육 우수 프로그램상’을 받는다. ‘한복, 일상에 더하여 ‘배자’’ 과정을 운영하면서 전통 배자를 창의적으로 해석한 작품들을 가상현실(VR) 전시로 선보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문체부와 한복진흥센터는 한복인들이 코로나 이후 시대에 대비할 수 있도록 관련 예산을 전년 대비 20% 증액해 한복 수요 확대와 국내외 판로개척을 핵심 사업으로 추진한다.

한류 연예인과 협업해 한복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온라인 한복상점을 상설운영한다. 한복 입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자체·유관기관·학교 등과 함께 한복교복과 한복근무복을 도입하고 우리나라 고유의 문화자산인 한복에 대한 해외 홍보도 강화한다.

김태훈 원장은 “한복인 여러분의 노력과 열정으로 한복 문화산업이 나날이 성장하며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며 “이번 시상을 통해 코로나의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복 문화산업 종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기운을 북돋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2021년은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지만, 신한류 확산으로 한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한복인들이 도약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라며 “비대면과 기술융합 등 급변하는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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