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심' 임성재, 34계단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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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1-01-3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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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GA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3R

  • 임성재 버디5·보기2 3언더파 69타

  • 합계 4언더파로 34계단 올라 20위

  • 최근 '뒷심' 붙은 모습 자주 보여와

차분한 표정을 짓는 임성재[사진=연합뉴스 제공]


임성재(23)가 '뒷심'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2020~2021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750만달러·83억8125만원) 셋째 날 3라운드 무빙데이가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토레이 파인스 골프클럽 사우스 코스(파72·7765야드)에서 열렸다.

전날 밤 커트라인은 1언더파로 설정됐다. 그 결과 출전했던 6명의 한국 선수 중 임성재, 안병훈(30), 최경주(51)만이 커트라인을 통과했다.

3라운드 결과 임성재가 버디 5개, 보기 2개를 엮어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사흘 합계 4언더파 212타로 캐머런 데이비스(호주), 테드 포터 주니어(미국) 등과 나란히 공동 20위에 위치했다. 2라운드 54위에서 무려 34계단을 뛰어오르는 '뒷심'을 보여줬다. 2019년 아쉬움이 이제는 장점이 되어가고 있다. 선두(10언더파 206타)인 카를로스 오티즈(멕시코), 패트릭 리드(미국)와는 6타 차다.

인코스로 출발한 임성재는 10번홀(파4)부터 17번홀(파5)까지 8홀 연속 파를 기록했다. 첫 버디는 18번홀(파5)에서다.

한 타를 줄인 채 아웃코스로 접어든 임성재는 1번홀과 2번홀(이상 파4) 두 홀 연속 보기를 범했지만, 3번홀(파3) 버디, 6번홀(파5)과 7번홀(파4) 두 홀 연속 버디, 9번홀(파5) 버디로 '뒷심'을 발휘하며 만회했다.

임성재는 이날 티잉 그라운드에서 드라이버를 쥐고 297야드(271m)를 날렸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64.29%, 그린 적중률은 61.11%의 통계치를 냈다. 퍼트당 얻은 이득 수는 2.282였다.

임성재를 제외한 한국 선수 중에서는 안병훈이 2오버파 218타, 공동 63위, 최경주는 3오버파 219타 공동 67위에 그쳤다.

한편, 세계남자골프랭킹(OWGR) 톱 랭커들은 톱10에 안착해 우승을 노린다. OWGR 2위 욘 람(스페인)은 8언더파 208타를 때려 국산 샤프트인 오토파워(두미나)로 괄목할 만한 성적을 내고 있는 애덤 스콧(호주)과 공동 3위에 위치했다.

OWGR 7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7언더파 209타 공동 8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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