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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가격을 평가하는 기관인 홍콩정부 차향물업고가서(差餉物業估価署)가 27일에 발표한 지난달 홍콩 민간주택 가격지수(속보치, 기준치 100=1999년)는 전월(수정치) 대비 0.4% 하락한 379.3을 기록했다. 3개월 연속 하락했으며, 최근 8개월 중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연간으로는 지난해 0.03% 상승했으며, 12년 연속으로 플러스를 기록했다.
12월 지수를 면적별로 보면, 가장 큰 폭의 하락을 기록한 것은 40~69.9㎡의 물건으로 0.7% 하락했다. 70~99.9㎡는 0.3% 하락, 40㎡ 이하는 0.14% 하락했다. 한편 100~159.9㎡는 2.8%, 160㎡ 이상은 3.1% 각각 상승했다.
28일자 성도일보에 의하면, 부동산 개발회사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경제가 침체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축 판매가 호조를 보이는 것을 보면, 홍콩 시민들의 주택수요는 여전히 강하며, 올해 상반기는 5.0~8.0%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임대지수는 2연 연속 하락
12월 민간주택 임대지수는 178.3으로, 전월과 큰 차이가 없었다. 연간으로는 6.0% 하락해, 2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1㎡당 평균 월 임대료는 가족동반 주재원이 많이 이용하는 70~99.9㎡ 물건의 경우 ◇홍콩섬=전월 대비 0.7% 하락한 402HK달러(약 5400엔) ◇가우룽(九龍)지구=9.6% 상승한 377HK달러 ◇신제(新界)지구=9.1% 상승한 265HK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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