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타이완 노동자, 코로나로 구조조정 경험 7%

[사진=proxyclick 홈페이지]


타이완 노동부가 25일 발표한 타이완 노동자에 대한 최근 조사에 의하면, 지난 1년간(2019년 6월~2020년 5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구조조정∙임금삭감∙임금인상동결∙직장도산'을 경험한 노동자 비율이 7.3%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직, 진학, 해외취업 분야도 코로나 사태에 일정 부분 영향을 받았다.

노동부는 매년 노동자의 취업실태 및 취업계획 등을 파악하기 위한 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에 2020년판 조사결과를 공표했다. 타이완 노동보험에 가입한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으며, 유효응답 수는 4215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이직∙업종전환'에 영향을 미쳤다고 응답한 노동자 비율은 6.1%. 이 중 3.2%는 '원래 계획하고 있었으나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다', 2.9%는 '원래 계획에 없었으나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응답했다. '진학∙공부'에 영향을 미쳤다는 비율은 18.8%, '해외취업계획'은 3.6%였다.

■ 연장근로자 비율, 2.5p 축소
지난 1년간 전체 근로자 중 연장근로 경험이 있는 노동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전체의 43.8%로, 직전 조사보다 2.5%p 하락했다. 연장근로 노동자의 비율을 업종별로 보면, '출판∙영상제작∙언론∙정보통신 서비스'가 59.1%로 가장 많았으며, '전문∙과학∙기술 서비스'(57.8%), '전력∙가스공급'(57.3%)이 그 뒤를 이었다.

이 기간 한달간 평균 연장근로 시간은 14.9시간으로, 전년보다 1시간 단축됐다.

■ 70%가 일에 만족
일에 대한 만족도를 살펴보면, '만족'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71.2%로, 전년 대비 0.9%p 확대됐다. '보통'은 25.2%, '불만'은 3.7%였다.

'만족'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높은 항목은 '업무에 있어서의 남녀평등'(97.8%), '동료와의 인간관계'(95.5%), '직장위치'(94.2%) 등이며, '불만'이라는 비율이 높은 항목은 '인사고과와 승진제도'(74.6%), '급여'(66.4%), '많은 업무량'(57.1%)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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