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지난해 ESG 경영 성적 '상위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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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21-01-27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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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JSI 76점...2019년 69점서 대폭 개선

  • 협력사에 특허 무상개방·기후변화 대응

현대모비스가 지속가능한 미래가치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공동의 번영 추구 △사람과 사회의 발전 △깨끗한 지구 환경 만들기 등을 핵심 철학으로 삼고, 'ESG 경영'(환경·사회·지배구조)을 이어가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가장 공신력 있는 ESG 평가로 알려진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에서 2019년 69점보다 대폭 향상된 76점을 받았다. 이는 글로벌 상위 10%에 해당하는 점수다.

ESG는 회사를 평가하는 주요 지표로, 최근에는 회사의 매출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만큼 그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완성차 업체들은 부품사의 ESG 지표를 구매 결정의 주요 요소로 평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미 2009년 ESG 전담 부서를 만들어 관련 지표들을 향상시켜오고 있다. 2010년부터는 매년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해 기업의 비재무적 성과를 대내외에 적극 소통하고 있다.

해외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ESG 경영 노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12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0 지속가능경영 유공 정부포상'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것이 대표적이다. 현대모비스는 협력사 지원과 친환경차 기술개발 성과를 인정받아 상을 받았다.

실제 현대모비스는 협력사에 최신 특허를 개방하고, 지적재산권 공개와 무상 이전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현대모비스의 특허 개방과 이전 건수는 200건에 육박한다. 연구개발비도 지원하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협력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신제품 기술개발 지원 금액은 200억원에 달한다. 국내외 현대모비스의 연구개발 시설을 활용한 협력사의 시험·테스트 장비 사용 횟수는 2300여건에 이른다.

현대모비스는 모든 활동에서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후변화 대응 리더'라는 환경경영 비전도 수립했다. 또 현대모비스는 주주가치 제고 및 주주권익 보호를 위해 이사회 내 위원회인 '투명경영위원회'를 두고 있다. 투명경영위원회는 주주의 권익보호 등에 대한 심의를 설치 목적에 추가해 주주소통 확대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아름다운 동반자'라는 사회책임경영 전략을 바탕으로 ESG 경영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와 대한산업안전협회 전문기사가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대리점 시설물의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모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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