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대응 위해 수요자 중심 사업 내놓은 콘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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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1-01-2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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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년 총 예산 4842억원 규모, 전년 대비 544억원 증가

  • ‘디지털뉴딜 성장전략’ 정책방향...대국민 소통 통한 제도 개선

김영준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 [사진=콘진원 제공]

 
“언제 어디서나 항상 세계시장과 연결되고 비즈매칭이 가능한 온라인 환경을 구축해 코로나19로 닥친 위기를 기회로 전환 시키겠습니다. 나아가 각종 사업 제도들을 혁신적으로 정비해 업계의 부담을 줄이고 사업 수요자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이하 콘진원)이 25일 ‘2021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원사업 설명회’를 온라인을 통해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김영준 원장 인사말에 이은 공통세션을 통해 콘진원의 2021년 예산 주요 정책 방향과 제도개선 등의 내용이 발표했고, 방송·게임·기업육성·대중문화 등 각 장르를 대표하는 본부별 사업에 대한 설명이 각각 공개됐다.

김 원장은 “지난 성과는 코로나의 어려운 상황에도 자신의 자리를 꿋꿋이 지키며 산업 발전을 위해 애써주신 종사자분들이 있어 가능했다”며, “올해는 수요자 중심의 사업추진·사업 실효성 강화·대국민 소통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여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업계에 보다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콘진원의 2021년도 전체 예산은 총 4842억원으로 전년 예산 4298억원 대비 544억원 증가한 규모다. 장르 구분으로는 방송 496억원·게임 615억원·문화기술 816억원·실감콘텐츠 490억원·음악 411억원·지역콘텐츠 497억원·장르 공통 1091억원 등으로 편성됐으며, 기능 구분으로는 제작지원 1606억원·인프라 지원 1215억원·해외진출 지원 412억원·인력양성 348억원 등으로 편성됐다.

장르에서는 게임과 음악이, 기능 구분에서는 제작지원 사업이 전년대비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그 외 기관의 주요 조직 변화로 기존 문화기술본부의 문화·체육·관광·저작권R&D를 아우르는 부설기관화가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콘진원은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과 ‘디지털뉴딜 성장전략’을 정책방향으로 삼고 콘텐츠산업을 우리나라 주력 산업으로 육성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실감콘텐츠 육성, △콘텐츠 기업 자금조달을 위한 정책금융 확대, △신한류와 연관산업을 결합한 비대면 해외진출 강화, △공공기관의 역할에 충실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엄윤상 한국콘텐츠진흥원 기획조정실 실장 [사진=콘진원 제공]


특히, 콘진원은 제도개선을 통하여 보다 많은 기업과 종사자들의 부담을 완화하고, 업계 또한 신뢰를 기반으로 상생하는 콘텐츠 산업환경 조성에 동참할 수 있도록 이끌 예정이다.

지원사업에서는 중간평가를 폐지하는 대신 중간점검제도를 도입해 평가에 대한 기업의 부담을 줄이고, 기업들이 사업추진에 보다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엄윤상 기획조정실 실장은 “중간 평가로 과제 설정에서 탈락하는 기업에 대해서 결과평가까지 기회를 드릴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참여기업 선정 시 신용도평가 배점을 상향하고, 협약 시에는 코로나 위기극복을 위한 고용안정 동참과 건전한 산업환경을 위한 성폭력예방교육 참여를 의무화한다. 또한 콘진원 사업 경쟁입찰 시에도 실적기반의 자격 제한을 폐지하여 신생 기업 또한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

지난해 콘진원은 768개 콘텐츠 프로젝트를 제작 지원해 약 27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빠른 비대면 사업전환으로 약 2억4000만 달러 규모의 해외 진출을 지원했고, 정책금융 사업을 통해 콘텐츠 분야의 약 810억원 규모의 투·융자를 유치해, 약 3400개 일자리를 창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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