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박영선 ‘문비어천가’에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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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1-01-24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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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민국, 위대한 국민을 보유한 나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24일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를 방문, 간담회 전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24일 “오늘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페이스북에 쓴 ‘대한민국은 문재인 보유국입니다’라는 말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비판했다.

오 전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시장에 출마하겠다고 나온 분이 코로나 시대 하루하루를 고통 속에 보내고 있는 시민들의 원성과 비통함은 외면한 채 오직 ‘문비어천가’를 외치는 것에 서글픈 마음마저 든다”며 이렇게 적었다.

오 전 시장은 “아무리 급해도 이건 아니다”라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피와 땀이 서리고, 대한민국의 모든 위대한 국민들의 진심 어린 협조 덕에 그토록 자랑하는 K방역도 그나마 가능했다”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대통령의 나라도, 대통령의 절대권력 나라도 아니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며 “대한민국은 위대한 국민을 보유한 나라”라고 했다.

박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의 생일인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문 대통령님 생신.
많이 많이 축하드린다”며 “대한민국은 문재인 보유국이다. 벌써 대통령님과 국무회의에서 정책을 논하던 그 시간이 그립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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