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3월 구글 AI전문가 채용한다…첫 사기업 겸직 교수 임용

임민철 기자입력 : 2021-01-23 18:21
네이버·MS·아마존 등 거친 구글리서치 연구원 이준석 박사
서울대학교가 오는 3월 미국 구글 본사 데이터사이언스·인공지능(AI) 분야 연구원을 교수로 채용한다. 서울대 규정이 지난달 완화돼 처음으로 사기업 인재를 교수로 임용할 수 있게 됐다.

서울대는 구글 미국 본사에서 리서치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는 이준석 박사를 오는 3월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교수로 정식 임용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이 박사는 2000년대 중후반 테크노비전과 NHN(현 네이버) 등 국내 기업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고, 2010년대부터 구글리서치, 마이크로소프트리서치,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의 미국 본사에서 인턴 생활 후 구글리서치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다.

이 박사는 구글리서치의 스펙트라(Spectra) 팀 소속 리서치엔지니어로서 멀티모달 영상표현학습 분야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그는 작년 6월 CVPR 2020 학회에서 관계형 그래프 군집화를 통한 대규모 영상표현학습 기법을 다룬 논문을 발표했다.

이 박사는 교수로 임용된 후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동시에 구글에서도 계속 근무하게 된다. 그는 사기업 연구원이 서울대 교수를 겸직하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서울대는 작년 12월 '서울대 전임 교원 사외이사 등 겸직 허가에 관한 규정'을 고쳐 전임교원의 대외활동은 총 근무시간의 5분의 1(8시간)을 초과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

개정 전엔 대외활동이 주당 8시간 미만으로 한정돼, 서울대 교수가 사기업에 근무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했다. 지난달 제한이 풀리면서 사기업 연구원 겸직 교수를 채용할 수 있게 됐다.
 

[사진=서울대학교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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