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proxyclick 홈페이지]
일본정부관광국(JNTO)은 20일, 지난해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주요 6개국으로부터 일본을 방문한 여행자(추정치) 수는 전년 대비 82.0% 감소한 69만 900명이라고 밝혔다. 2019년까지 8년 연속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해 오고 있었으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방문객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지난해에는 6개국 전 국가의 여행자 수가 전년보다 70~90% 감소했다. 1월 하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이 확산되기 시작, 2월부터 실시된 입국제한 강화와 항공사들의 운휴∙감편의 영향을 받았다.
하락폭이 가장 컸던 국가는 싱가포르로, 88.8% 감소한 5만 5300명. 방일자 수도 6개국 중 가장 적었다. 싱가포르 정부는 일부 국가를 제외한 해외여행에 대해 연기를 권고하고 있다.
방일자 수가 가장 많았던 국가는 태국으로, 21만 9800명. 다만 131만 9000명이었던 2019년 대비 83.3% 감소됐다. 2위 베트남은 69.2% 감소한 15만 2500명을 기록, 6개국 중 하락폭이 가장 작았다.
필리핀은 10만 9100명, 인도네시아는 7만 7700명, 말레이시아는 7만 6500명.
■ 12월은 96% 감소
12월 한달간 6개국으로부터의 방일 여행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95.6% 감소된 2만 2400명. 94.8% 감소된 11월에 이어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6개국 중 최다를 기록한 국가는 베트남으로, 1만 5700명. 전년 동월 대비 48.7% 감소했다.
최소를 기록한 국가는 싱가포르로, 99.9% 감소된 100명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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