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부관광국(JNTO)은 20일, 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중국인 여행객 수는 전년 대비 88.9% 감소한 106만 9200명(추정치)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에 따른 입국규제로 방일 중국인 여행객이 크게 감소했다.
12월 한달간은 전년 동월 대비 97.4% 감소한 1만 8400명. 여전히 큰 감소폭이 이어지고 있으나, 2개월 연속으로 1만명 이상의 중국인 여행객이 방일했다.
일본 정부는 긴급사태선언 이후, 지난 14일부터 중국인 입국자에 대한 격리기간 완화조치인 '비지니스 트랙(패스트 트랙)'과 주재원 등 장기체류자를 위한 '레지던스 트랙'의 운용을 중단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1월 방일 중국인 여행객 수는 더욱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중국발 일본행 직항편은 1월 이후도 큰 폭의 운휴∙감편이 이어진다.
지난해 방일 전체 외국인 여행객 수는 87.1% 감소한 411만 5900명. 12월은 97.7% 감소한 5만 87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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