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보] ​권봉석 LG전자 사장, 모바일 사업부 철수설에 “모든 가능성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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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21-01-2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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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모바일 사업부 철수설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권봉석 LG전자 사장은 20일 MC(Mobile Communications) 사업본부 구성원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사업 운영 방향이 어떻게 정해지더라도 원칙적으로 구성원의 고용은 유지되니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LG전자는 MC사업본부의 사업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최근 몇 년 동안 제품 포트폴리오 개선 등을 통한 자원 운영의 효율화, 글로벌 생산지 조정, 혁신 제품 출시 등 노력을 해왔다.

하지만 MC사업본부는 2015년 2분기 이래 23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해 말까지 누적 영업적자는 5조원 규모다.

업계에서는 LG전자가 MC 사업본부를 정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꾸준히 제기됐지만, LG전자가 공식적인 입장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권 사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스마트폰을 비롯한 모바일 비즈니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며 “모바일 사업과 관련해 현재와 미래의 경쟁력을 냉정하게 판단해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사업 운영 방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며 “사업 운영 방향이 결정되면 구성원에게 투명하고 신속하게 공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봉석 LG전자 사장. [사진=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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