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proxyclick 홈페이지]
태국의 카시콘리서치센터는 18일, 지난해 태국의 식물성 우유 시장(두유 제외)이 5억~6억바트(약 17억 3000만~20억 8000만엔) 규모로 확대된 것으로 분석했다. 원료확보 등 여러 과제는 남아있으나, 동 시장은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식물성 우유는 아몬드, 피스타치오, 호두, 귀리, 옥수수, 현미 등을 원료로 한 대체 우유를 말한다. 태국의 식물성 우유 시장은 두유 시장의 2~3% 규모. 주요 구매층은 비건(완전채식주의자), 우유 알레르기 등 건강상의 이유가 있는 사람, 구매력이 있는 젊은층 등. 식물성 우유 제조사들은 원료를 통한 차별화를 도모하고 있어, 태국 시장에서 가격경쟁은 아직 발생하지 않았다고 한다.
소매가격(125㎖)은 두유가 국내생산의 경우 5~7바트, 수입품의 경우 11~15바트이며, 식물성 우유는 국산이 8~16바트, 수입품이 16~23바트. 식물성 우유의 원료는 주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수입품과 가격차이가 크지 않아 호주, 일본 수입품과 경쟁하고 있는 상황. 카시콘리서치는 앞으로 태국의 업자가 가격경쟁력이 있는 브랜드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그리고 두유와 같이 많은 소비자들을 확보할 수 있을지 여부가 초점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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