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TV 보유율 95.5%…SNS는 2명 중 1명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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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21-01-19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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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집콕 영향…생활 가전 특수

  • SNS 이용, 페이스북·유튜브·인스타 순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지난해 가구 내 디지털TV 보유율이 95.5%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여파로 '집콕'이 확산하면서 TV 판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휴대폰 보유율과 함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률도 꾸준히 상승세다.

19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의 '2020년 한국미디어패널 조사 결과'에 따르면, 디지털TV 보유율은 전년보다 5.1%포인트 증가한 95.5%로 최근 10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2011년 49.7%에 머물렀던 디지털TV 보유율은 2015년 80%를 돌파했으며 2019년 90.4%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노트북과 태블릿PC 보유율도 각각 33.3%, 20.6%로 전년 대비 2.3%포인트, 6.3%포인트 올랐다. 반면 데스크톱 컴퓨터 보유율은 55.8%로 2011년 이후 점차 감소세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TV와 생활 가전이 특수를 누리고 있다"며 "데스크톱의 경우 모바일(이동성)이 강조되면서 대체재가 많아져 인기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휴대폰은 만 6세 이상 조사 대상자의 97%가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개인 휴대폰 보유율은 2011년(89.2%) 이후 꾸준히 늘고 있다. 유형별로는 LTE-A 스마트폰의 비중이 58.2%로 가장 높았다. 이어 LTE 스마트폰 25.4%, 5G 스마트폰 8.8%, 3G 휴대폰 4.5% 등의 순이었다. 2G 휴대폰은 2011년 20.4%의 비중을 차지했으나, 지난해 1.4%로 급감했다.

 

[제공=정보통신정책연구원]


또, 미디어 기기를 사용하는 데 SNS가 주로 이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SNS 이용률은 10년간 16.8%에서 52.4%로 꾸준히 늘었으며, 특히 지난해 52.4%를 기록해 2019년보다 4.7%포인트 급증했다.

여러 SNS 중 페이스북 이용률(1순위 응답 기준)이 23.7%로 가장 높았다. 하지만 자체적으로는 2017년 35.8%를 기록한 이후 감소세다. 오히려 유튜브(22.4%)와 인스타그램(22.3%)의 이용이 많이 증가했다. 유튜브는 2019년 이용률이 8.1%에 불과했으나 1년 새 3배 가까이 뛰었다.

이 밖에 카카오스토리(16.6%) 이용률이 2013년 55.4%에서 줄곧 감소하고 있으며, 네이버밴드(7.9%)도 10% 아래로 떨어졌다.

스마트 기기 애플리케이션 선호도(1순위 응답 기준)는 카카오톡 등 인스턴트 메신저(35.4%)가 제일 높았고, 포털(17.0%)과 게임(8.7%)이 뒤를 이었다. 뉴스의 경우 2014년에만 해도 13.8%를 차지했으나 포털 서비스로의 전환이 가속화하면서 자취를 감췄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10년부터 매년 실시되는 동일 표본 추적 조사로, 지난해 4260가구 및 1만302명의 개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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