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새 행장에 서호성 전 한국타이어 부사장…첫 외부 출신

서대웅 기자입력 : 2021-01-18 14:01

케이뱅크 새 은행장에 내정된 서호성 전 한국타이어 부사장.  [사진=케이뱅크]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의 새 은행장에 서호성 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부사장이 내정됐다. KT 외부 인사가 케이뱅크 행장으로 추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케이뱅크는 지난 15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서 전 부사장을 3대 행장 최종 후보로 이사회에 추천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7월 영업을 재개한 케이뱅크는 올해 자본 확충을 위한 두 번째 유상증자를 추진 중인 가운데, 서 후보자가 최대 현안인 추가 투자 유치를 안정적으로 추진할 적임자로 평가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임추위 관계자는 "서 후보자는 기업 가치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전략·마케팅 전문가"라며 "투자 유치 및 인수·합병(M&A), 글로벌 감각까지 갖춰, 추가 증자와 '퀀텀 점프'를 모색 중인 케이뱅크의 차기 선장으로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서 후보자는 이르면 다음달 초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은행장에 취임할 예정이다. 임기는 주총에서 확정된다.

서 후보자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카네키멜론대 대학원에서 MBA를 마쳤다. 1992년 삼성생명에 입사, 베인앤드컴퍼니 이사, 현대카드 전략기획실장 및 마케팅본부장, HMC투자증권 WM사업본부장, 현대라이프생명보험 경영관리본부장, 한국타이어 부사장 등을 지냈다.

특히 2003년 현대카드에서 전략기획실장을 맡으며 '신용카드 대란' 파동으로 위기에 처한 현대카드 턴어라운드(Turn Around) 전략을 수행해 흑자 전환까지 이뤄내는 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05년에는 현대카드 마케팅본부장으로 재직하며 'M카드' 상품성 개선과 '알파벳 카드' 마케팅 도입 등으로 기업 브랜드 가치를 향상하는 성과를 냈다.

현대라이프생명보험과 HMC투자증권에서는 전사 기획을 담당하며 M&A 이후 조직 안정화를 주도했다. 이후 한국타이어에서 전략기획부문장 및 미주본부장, 전략&마케팅총괄 부사장 등을 지내며 회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며 역량을 인정받았다.

서 후보자는 "혁신을 통해 거듭난 케이뱅크가 시장에서 '인터넷전문은행 1호'라는 명성에 걸맞은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문환 전 케이뱅크 행장이 지난 7일 취임 1년도 안 돼 사의를 표명하면서, 임추위는 경영 공백 최소화를 위해 차기 행장 후보자 선정 절차를 서둘러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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