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압구정본점, 남성 명품관 키운다…'프라다 워모' 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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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21-01-17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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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성 명품관 리뉴얼 후 3040 남성 매출 107% 급증

  • 올해 돌체앤가바나 멘즈 등 3~4개 추가 입점 계획

현대백화점이 압구정본점 '멘즈 럭셔리관(남성 명품관)'을 키운다. 지난해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를 연이어 선보인 데 이어 이번엔 이탈리아 대표 명품 브랜드인 '프라다(PRADA)'의 남성 매장 '프라다 워모(PRADA UOMO)'를 열었다.

17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압구정본점 4층 멘즈 럭셔리관에 이탈리아 대표 명품 브랜드 프라다의 남성 전용 브랜드 '프라다 워모' 매장이 들어섰다. 이번 압구정본점 매장은 프라다 워모의 국내 5번째 매장이다.

특히, 압구정본점 프라다 워모 매장은 국내 매장 가운데 처음으로 매장 내부 한면을 상품 진열장 대신 대형 LED 스크린으로 채웠다. LED 스크린에서는 프라다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영상 10~20개가 순차적으로 선보여진다.

[사진=현대백화점그룹 제공]

현대백화점은 지난해부터 압구정본점 4층을 남성들을 위한 럭셔리 부띠끄로 변신을 꾀했다. 지난해 6월 압구정본점 4층의 이름을 멘즈 럭셔리관으로 정하고, '구찌 멘즈', '발렌시아가 멘즈', '랄프로렌 퍼플라벨', '로로피아나 멘즈'를 들이며 글로벌 럭셔리 남성 브랜드 라인업을 강화했다.

리뉴얼 이후 남성 매출은 크게 늘었다. 지난해 하반기(7~12월) 멘즈 럭셔리관의 매출은 전년(2019년) 하반기와 비교해 14.4% 늘었다. 특히, 3040 남성 고객의 매출은 전년과 비교해 106.8% 확대됐다. 회사 측은 리뉴얼 이후 명품을 선호하는 젊은 층의 방문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도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의 글로벌 럭셔리 남성 브랜드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올 상반기 중으로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돌체앤가바나 멘즈'의 국내 두번째 매장도 연다. 연내 해외 럭셔리 브랜드 2~3개를 추가로 멘즈 럭셔리관에 입점시킨다는 목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글로벌 럭셔리 남성 브랜드를 연이어 유치하면서 구매력 있는 남성 고객들의 방문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며 "압구정본점 뿐만 아니라 올해 남성관 리뉴얼을 계획중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과 판교점 등도 남성 럭셔리 부띠끄'로 변신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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