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형님덕에 동생 코넥스도 활황…신규 상장 감소는 '우려'

문지훈 기자입력 : 2021-01-18 00:10
일평균 거래대금 132억원…2개월 연속 100억원 넘어 신규상장 감소세 지속…2016년 50개서 지난해 12개로 줄어

코스피와 코스닥이 연초 강한 상승장을 보이자 초기·중소기업 전용 시장인 코넥스 시장의 거래도 활기를 띠고 있다. 그러나 증시 활황 전망에 올해에도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 기업공개(IPO) 시장 역시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코넥스 시장 신규 상장은 갈수록 줄고 있어 시장 위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코넥스 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은 132억1200만원으로 지난달 115억6600만원에 비해 14.23% 늘어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초 국내 증시가 코로나19 충격을 딛고 반등해 하반기 들어 50억~70억원 수준이던 코넥스 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은 지난달 급증했다.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일평균 거래대금이 각각 56억원, 52억원, 57억원 수준이었으나 지난달에만 115억6600만원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새해 들어서도 코넥스 시장 거래대금은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5일 거래대금은 107억6400만원을 기록해 이달 들어 하루 거래대금이 100억원 이상을 기록한 것만 총 10거래일 중 8거래일에 달한다. 특히 지난 6일에는 하루에만 206억원이 거래되기도 했다. 이는 코넥스 시장 사상 최고 거래대금을 기록했던 2018년 9월 12일(240억2000만원)에 근접한 규모다.

거래 규모가 급증하며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지만 코넥스 시장에 신규 상장하는 기업 수는 점차 줄고 있다. 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코넥스 시장 신규 상장 기업은 총 12개로 2019년 17개보다 5개 줄었다. 코넥스 시장 신규상장 기업 수는 2016년 50개를 정점으로 매년 감소세다. 2017년에는 29개로 줄어든 데 이어 2018년에는 21개로 감소했다.

2019년과 지난해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한 기업수가 총 12개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에만 벌써 씨이랩과 피엔에이치테크 등 8곳이 코스닥 이전 상장을 진행 중인 만큼 '중간 사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코넥스 시장과 달리 코스닥 시장에는 다양한 특례 제도가 도입돼 상장 문턱이 과거에 비해 많이 낮아진 상황"이라며 "이로 인해 코넥스 상장보다는 특례제도를 통한 코스닥 시장 상장을 시도하는 기업이 늘어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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