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홍콩정부, 홍콩 법정휴일 5일 늘리는 안 의회제출... 2030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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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츠카 타쿠야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1-01-15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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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roxyclick 홈페이지]


홍콩정부 노동복지국은 13일, 현재 연간 12일인 홍콩의 법정휴일을 5일 늘리는 고용조례 개정안을 정식으로 입법회(의회)에 제출했다. 2022년부터 2년마다 휴일을 하루씩 늘려, 2030년에는 법정휴일이 17일이 되도록 한다. 14일자 홍콩경제일보에 의하면, 개정조례안이 통과되면 2022년에는 우선 4월 8일 부처님오신날이 새로운 휴일이 될 전망이라고 한다.

법정휴일에 대해서는 노사대표가 참여한 위원회가 지난해 10월부터 검토에 착수했다. 휴일을 늘리는 방향에 대해서는 의견이 일치했으나, 조기실현을 요구하는 노동계와 소극적인 고용자측의 줄다리기가 이어졌다.

노동복지국에 의하면, 법정휴일 신설로 혜택을 받게되는 노동자는 전체의 40%(120만명). 이로 인해 고용자측의 비용은 6억 3000만HK달러(약 84억 5000만엔)가 늘게 되며, 특히 소매업 및 외식업으로 대표되는 중소기업의 비용이 증가될 가능성이 있다고 노동복지국은 보고 있다.

노동복지국이 입법회에 제출한 정부안에 대해, 노사위원회는 "지금까지 실시한 협의에서 노동계와 고용자측이 합의에 이른 적이 없다"고 주장. 노동계는 "2030년은 너무 늦다.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정부에 대해 재차 협의의 장을 마련하도록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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