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소음제거 품은 '갤럭시버즈 프로' 출시... 23만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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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용 기자
입력 2021-0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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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상의 오디오 경험과 통화 품질 제공... 지능형 외부소음 제거 탑재

  • 갤럭시 제품과 연동성이 강점... 블랙·실버·바이올렛 3가지 색상으로 15일 출시

갤럭시버즈 프로.[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강력한 '외부소음 제거(액티브 노이즈캔슬링)' 기능을 갖춘 무선 이어폰 '갤럭시버즈 프로'를 15일 출시한다. 연초부터 고급 무선 이어폰 시장 주도권을 두고 삼성전자와 애플의 피할 수 없는 한판 승부가 치러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온라인으로 진행한 모바일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버즈 프로를 공개했다. 갤럭시버즈 프로는 현대적이고 세련된 디자인과 몰입감 있는 오디오 경험, 깨끗한 통화 품질, 지능형 소음 제거, 더 강화된 기기 간 연결성 등이 특징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사람들이 새 일상과 라이프스타일에 적응하기 위한 기술을 찾으면서 무선 이어폰 시장이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고,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갤럭시버즈 프로는 삼성의 음성 기술을 작은 이어폰에 집약한 제품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최적의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리서치포인트는 지난해 3분기 전 세계 무선이어폰 브랜드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애플이 29%를 점유해 1위를 차지했고, 샤오미(13%)와 삼성전자(5%)가 뒤를 이었다고 밝혔다. 저가 무선이어폰 브랜드의 약진으로 지난해 47%였던 애플의 점유율은 올해 1분기 36%, 2분기 35%를 기록한 데 이어 3분기 처음으로 30% 미만으로 떨어졌다. 샤오미는 저가 무선이어폰 전략으로 빅3 중 유일하게 점유율을 확대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버즈 플러스를 선보인 지난해 1분기 11%의 높은 점유율을 보였지만, 2분기 6%로 떨어진 데 이어 3분기 5%를 기록해 점유율을 회복하지 못했다. 업계에선 갤럭시버즈 프로가 시장에 출시되는 올해 1분기 삼성전자가 10%대 점유율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갤럭시버즈 프로.[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버즈 프로는 다이내믹하면서도 균형 잡힌 사운드로 삼성 무선 이어폰 중 역대 최고의 프리미엄 오디오 경험을 제공한다. 11mm의 우퍼와 6.5mm의 트위터가 더 깊은 저음(Bass)과 풍부한 음역대(Treble)를 구현한다. 힙합부터 클래식까지 장르와 상관없이 아티스트가 의도한 그대로의 음악을 언제 어디서나 감상할 수 있다.

또한 통화 품질 개선에도 초점을 맞췄다. 3개의 마이크와 VPU(보이스 픽업 유닛)로 사용자의 음성과 불필요한 소리를 분리한다. 이를 통해 타인의 목소리를 최대한 선명하게 들을 수 있다. 외부 마이크 중 하나는 신호 대 잡음비(SNR)가 높아 배경 소음을 효율적으로 제거한다. 특히 갤럭시버즈 시리즈 중 처음으로 윈드실드 기술을 도입, 바람이 심하게 부는 외부에서도 잡음 없이 깨끗한 통화 품질을 경험할 수 있다.

갤럭시버즈 프로는 무선 이어폰 중 가장 진화한 지능형 소음 제거 기능을 탑재해, 불필요한 소음은 줄이고 사용자가 듣고자 하는 것을 더 잘 들을 수 있다. 외부소음 제거 기능을 켜면 최대 99%까지 외부소음을 없앨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 수치와 관련해 글로벌 인증기관 'UL'로부터 검증을 받았다.

반대로 '주변 소리 듣기' 기능을 켜면 주변 소리를 4단계로 최대 20데시벨(dB)까지 증폭해 이어폰을 귀에서 빼지 않고 대화를 하거나 안내 방송을 들을 수 있다. 특히 갤럭시버즈 프로는 사용자가 말하는 것을 인식하고 외부소음 제거와 주변 소리 듣기 상태를 자동으로 전환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말을 하면 이를 인식해 주변 소리 듣기 기능으로 자동으로 켜고 재생 중이던 음악 음량을 줄여준다.
 

갤럭시버즈 프로.[사진=삼성전자 제공]


갤럭시버즈 프로는 다양한 갤럭시 기기와 자동으로 연결되는 등 편의성 면에도 많은 발전이 있었다. 새로 추가된 '자동 전환' 기능을 활용하면 이용자가 매번 갤럭시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 무선 이어폰을 별도로 연결할 필요가 없다.

예를 들어 '갤럭시탭S7'과 갤럭시버즈 프로를 연결해 동영상을 시청하다가 '갤럭시S21'로 전화가 걸려오면 따로 연결을 변경하지 않아도 통화를 할 수 있다. 통화를 종료하면 연결이 태블릿PC로 즉시 변경되며 시청하던 동영상을 재생한다.

또한 돌비 헤드 트레킹 기술을 적용한 360 오디오를 구현해 영화, 드라마 등 각종 영상 콘텐츠를 볼 때 마치 현장에 있는 것 같은 몰입감을 제공한다. 오디오 재생 지연 시간을 줄여주는 게임 모드도 제공해 3D 모바일 게임을 더 실감 나게 즐길 수도 있다.

갤럭시버즈 프로를 활용하면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촬영할 때 사용자의 음성과 배경음을 동시에 녹음할 수 있다. 이용자의 목소리는 갤럭시버즈 프로로, 다른 배경음은 연결된 스마트폰 마이크로 녹음하는 원리다.
 

갤럭시버즈 프로.[사진=삼성전자 제공]


갤럭시버즈 프로는 전작 '갤럭시버즈 라이브'의 독특한 디자인을 계승하면서도 더 세련되고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커널형(인이어) 무선 이어폰으로 한층 강화된 오디오 경험을 제공하고, 외부 돌출을 최소화해 귀에 착용해도 자연스럽다. 귀와 이어폰의 접촉 면적을 줄여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갤럭시버즈 프로는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PCM(Post-Consumer Materials) 소재를 20% 사용해 폐기물을 줄였으며, 갤럭시버즈 제품군 중 최고 수준의 방수 등급인 IPX7을 지원한다.

또한 스마트싱스 파인드(SmartThings Find) 기능으로 블루투스 연결이 끊어져도 각 이어버즈의 위치를 빠르게 찾을 수 있다.

1회 완충 시 최대 8시간의 재생 시간을 지원하며, 무선 충전 케이스까지 합치면 최대 28시간 재생 시간을 지원한다. 외부소음 제거 기능을 사용할 경우 각각 최대 5시간, 18시간 재생 시간을 지원한다. 퀵 충전을 지원해 5분만 충전해도 1시간 재생을 할 수 있다.

갤럭시버즈 프로는 팬텀 블랙, 팬텀 실버, 팬텀 바이올렛의 3가지 색상으로 15일 출시하며, 가격은 23만9800원이다. 삼성전자 홈페이지와 전국 디지털 프라자, 쿠팡, 11번가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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