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세계 최대 규모 우주발사체 사업 참여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안준호 기자
입력 2021-01-13 15:2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보잉사의 SLS(Space Launch System[사진=보잉 홈페이지]



코스닥 상장사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 보잉로부터 130만달러(약 14억원) 규모의 발사체 관련 사업의 초도 물량을 수주했다고 13일 밝혔다.

켄코아는 지난해 12월 이번 계약의 선수금을 수령하고 생산을 시작해 올해 초 납품을 준비하고 있다. 회사 측은 같은 프로젝트에서 향후 500만달러(약 55억원) 이상 추가 수주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수주 물량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유인달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관련 사업의 일부다. 나사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 4년간 32조원 가량을 투자할 예정으로, 보잉스페이스는 발사체의 SLS(Space Launch System) 부문을 맡는다.

켄코아는 발사체의 인터탱크 및 엔진 섹션, 탱크조절장치의 파트 생산을 담당하게 된다. 또한 이미 나사와 스페이스엑스(Space X), 블루오리진(Blue Origin)등 민간 우주기업에 우주특수원소재를 공급하고 있는 켄코아의 그룹사 켈리포니아 메탈(California Metal)도 이번 프로젝트의 원소재 공급을 맡았다.

캘리포니아 메탈은 현재 30개가 넘는 기업에 우주산업 관련 특수원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관련 매출액은 지난 2018년 이후 본격적으로 발생했으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비중이 10% 이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회사 측은 민간 우주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공급망이 형성되고 있는 단계로 발사체 공급망으로의 매출액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민규 켄코아 대표이사는 “우주산업은 민간 우주시대가 도래하면서 향후 10년간 1조달러(1100조원)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켄코아는 전세계 우주산업시장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미국시장의 제조부문에 진출해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