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1] 전장사업 속도내는 LG전자...“알루토 출격 준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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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1-01-13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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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위스 SW 기업 룩소프트와 설립한 JV...차량용 통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선보일 듯

LG전자와 스위스 소프트웨어 기업 룩소프트가 설립한 합작법인 알루토가 모든 준비를 끝마치고 27일 출범한다.

이로써 지난달 설립이 결정된 LG전자와 캐나다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의 합작법인 ‘엘지 마그나 이파워트레인(가칭)’과 알루토가 어떤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LG전자와 룩소프트는 12일(미국 현지시간)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 ‘CES 2021’에서 개최된 ‘LG 미래기술대담’을 통해 알루토의 출격 계획을 공개했다. LG전자와 룩소프트는 지난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0에서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협약을 맺은 바 있다.

박일평 LG전자 CTO(사장)는 “새로운 합작법인 알루토가 27일 온라인으로 론칭할 예정”이라며 “미래차 분야에서 또 다른 흥미로운 여정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알루토는 ‘웹OS 오토’ 플랫폼을 기반으로 카 오디오의 핵심인 헤드 유닛, 뒷좌석 엔터테인먼트시스템 등 차량용 통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시장에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드미트리 로스치닌 룩소프트 CEO는 “웹OS는 스마트TV부터 냉장고까지 총 1억2000만개 기기에 적용됐고 이 수는 매년 2000만개씩 늘어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한 웹OS 오토는 우리에게 ‘차량 내 경험’을 생각하게 만드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미래차 전장부품 트렌드는 차량 내에서 어떤 새로운 경험을 소비자에게 선사할 것인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LG전자 역시 다양한 분야의 기업과 만든 합작법인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개념의 차량 내 경험을 만드는 게 당면 과제다.

박 사장은 “차량 내 경험의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긴밀하고도 역동적인 상호작용”이라며 “제한된 공간에서 잘 어우러지면서 새로운 가능성이 생성된다”고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날 대담에서 LG전자는 사무실, 회의실, 작업실 등 업무적인 공간부터 개인용 극장, 쇼핑몰, 침실 등 개인적인 공간까지 미래차 시대에 다양한 차내 공간 활용 사례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앞으로의 미래차는 소프트웨어에 몇 가지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는 수준을 넘어 차량 내 모든 공간에서 근본적인 변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박 사장은 11일 공개된 LG 롤러블폰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올해 초 늘어나는 스크린을 탑재한 롤러블폰을 시장에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며 “롤러블 디스플레이 기술 덕분에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게 됐고 이를 통해 우리 삶의 기초적인 단계에서부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박일평 LG전자 CTO(사장, 왼쪽)가 12일(미국 현지시간) ‘함께 만드는 혁신’을 주제로 이뤄진 ‘LG 미래기술대담’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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