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선택권 없다···"도입 시기, 물량 등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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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1-01-1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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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더나, 얀센 등 각 백신 별로 예방효과, 접종 횟수 달라

  • 이르면 2월부터 백신 도입···우선접종 권장 대상 파악 중

[사진=AFP·연합뉴스]

국내에 배포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자신이 맞을 백신 종류를 선택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지난 11일 정례브리핑에서 우선접종 권장 대상에 대해 설명하며 “백신별로 도입 시기나 물량 등이 다르기 때문에 개인에게 백신 종류 선택권을 주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에 들어오는 코로나19 백신은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 화이자, 얀센 등이 생산하는 제품이다. 현재까지 정부가 확보한 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 1000만명분, 얀센 600만명분, 화이자 1000만명분, 모더나 200만명분이다.

각 제품은 예방효과, 접종 횟수 등에 차이가 있다.

화이자가 만든 백신은 예방효과 95%로 가장 높다. 이어 모더나 백신이 예방효과 94.1%를 기록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예방효과 70.4%다. 또한 얀센 백신은 1회 접종이지만 나머지 3개 제약사 백신은 2회 접종해야 한다.

정부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백신 도입 시기는 이르면 2월이다.

앞서 정례브리핑에서 정 본부장은 “우선접종 권장 대상과 관련해 세부적인 대상자 파악과 의견수렴을 거쳐 명단을 확정한다”고 말했다.

방대본이 공개한 ‘우선접종 권장 대상(안)’은 크게 9개 군으로 나뉜다. 대상에는 △의료기관 종사자 △집단시설 생활자 및 종사자 △노인(65세 이상) △성인 만성질환자 △소아·청소년 교육·보육시설 종사자 및 직원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50∼64세 성인 △경찰·소방 공무원·군인 △교정시설 및 치료감호소 수감자 및 직원 등이 포함됐다.

정 본부장은 “가능하면 많은 분께 접종을 무료로 제공하는 것을 검토하고 세부 실행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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