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한골프협회장에 이중명 당선

제19대 대한골프협회장 당선

제19대 대한골프협회장 당선자 이중명[사진=대한골프협회 제공]

이중명(78) 후보가 제19대 대한골프협회장에 당선됐다.

12일 대한골프협회(KGA) 선거관리위원회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 투표 시스템을 통해 선거를 진행했다.

KGA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선거 방식을 현장 투표에서 온라인 투표로 변경했다. 투표일은 같았지만, 투표 시간이 3시간(오전 11시~오후 2시)에서 8시간(오전 9시~오후 5시)으로 늘었다.

선거인단은 총 166명(산하 시·도골프협회 대표자, 회원사 골프장 대표자, 연맹 대표자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선거는 KGA 설립(1965년) 이후 처음으로 치러지는 경선 체제다. 지금까지는 단독 입후보에 따른 무투표 혹은 찬반투표로 진행됐다.

투표 결과 기호 1번 이중명 후보가 당선됐다. 당선인은 주식회사 아난티 회장으로 18대 대한골프협회 부회장과 해성학원 이사장 직을 수행 중이다.

이중명 제19대 대한골프협회장 당선인은 "대한골프협회 창설 이후 첫 경선으로 당선된 것에 매우 기쁘고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기대하고 응원해 주신 것에 감사드리고, 최선을 다해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골프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대중화를 위해 힘쓰겠다"며 "대한체육회와 협력해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 국가대표 선수들이 훈련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겠다. 또한, 국군체육부대 골프단과 정규 코스, 골프 박물관을 갖춘 트레이닝 센터를 개발해 국내 골프의 메카로 조성하겠다. 국내 골프의 세계화, 선진화를 위해 일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