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받는 시크리컬] 경기회복 기대감에 철강, 화학, 건설株 등 강세 전망

홍예신 기자입력 : 2021-01-11 08:00
 

코스피 3.97%(120P) 폭등해 3152.18 마감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최고점을 경신하며 3100선을 넘어섰다. 지난 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 가까이 급등하며 3150선에 안착했다. 전례 없는 유동성에 이날 하루에만 거래대금은 60조원을 넘어섰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 일주일간 9.66% 오른 3152.18에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피 3000이라는 벽을 넘어설 수 있는 주요 동력은 개인투자자였다. 김다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개인의 증시 참여도가 높아지면서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투자자들도 늘어났다"며 "최근에는 유튜브 등 온라인 매체를 통한 정보 접근성 확대로 주식형 펀드를 환매하고 개별주에 직접 투자하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가 최고점을 경신하고 있지만,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당분간 상승장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증권사들은 국내 산업을 이끄는는 반도체, 자동차, 화학, 2차전지는 물론 건설주 등 경기 민감주도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비하려면 경기민감주(화학, 정유, 철강, 조선)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예전부터 경기가 회복세에 접어들면 경기민감주의 상승이 지속됐기 때문이다. 지난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시장이 회복세로 접어들자 자동차, 화학, 정유 등 차ㆍ화ㆍ정 업종이 증시를 주도한 바 있다. 금융위기로 억눌렸던 소비가 되살아나면서 자동차와 화학 수출이 급증한 것이다. 그동안 소외됐던 경기민감주, 가치주 등 올해 경기 회복 가능성이 커지면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조선사들이 2020년 목표를 대부분 달성하는 등 수주 호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2021년 선가 인상 기대감도 올라오고 있어 관련 종목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김 연구원은 "유가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정유 부분에 대한 경기 반등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거기다 오는 11일부터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인 CES2021과 제약·바이오 행사인 JP모간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진행되는 것도 호재다. 신기술과 신제품은 주식시장의 주가 상승 재료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채권 수익률이 오르는 등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에서 인플레이션 회복 기류가 확인되고 있다"며 "이를 감안하면 국내 주식시장 대응에 있어서도 경기민감주 중심 공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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