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마감] 실적 호조 은행업계 · 美 '블루웨이브'에 VN지수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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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프엉리 기자
입력 2021-01-07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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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N지수 1.16% · HNX지수 2.15%↑

전일 상승세 훈풍을 타서 7일(현지시간) 베트남 주식 지수가 5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였다.

이날 베트남 호찌민증권거래소에서 VN지수는 전날보다 13.28포인트(1.16%) 오른 1156.49에 장을 마쳤다.

전일 미국 뉴욕증시에 영향을 받아 VN지수는 이날 전장대비 4.05포인트로 오르며 1147.26p로 출발한 뒤 장 내내 강세를 보였다.

베트남의 경제전문매체 베트남비즈는 MB증권(MBS)을 인용해 "전날 급등했던 은행주는 이날 상승세가 이어갔으면서 시장 상승을 이끌었다"면서 "미국 블루웨이브(민주당의 백악관·상하원 장악) 달성한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최근 은행주 주가가 상승한 주요 이유는 2020년 경영실적이 호조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2일 공개했던 경영 실적 통지에 따르면 TP뱅크(TPB)의 총 자산이 206조3160억동에 도달하여 2019년에 비해 24.47% 증가했으며 연간 계획의 14%를 초과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 5일에 발표된 정보에 따르면 베트남해양은행(MSB)은 2020년 총 자산이 2019년에 비해 13% 증가하여 178조동 이상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의 총 거래액은 17조220억동(약 8034억원)으로 집계됐다. 410개 종목은 오르고 261개 종목은 하락했다.

호찌민거래소에서 이틀 연속 순매수했했던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순매도세로 전환했다. 순매도 규모는 3343억동이었으며 순매도 규모가 가장 큰 종목은 화팟그룹(HPG), 비엣띤뱅크(CTG) 등이었다.

다만 하노이증권거래소(HNX)에서는 이날도 외국인 투자자들이 12일 연속 순매도했고, 순매도 규모는 224억동이었다.

10대 시가총액 종목 중에서 빈그룹(-0.09%), 사이공맥주(-0.35%)는 하락했고, 빈홈(0.0%), 화팟그룹(0.0%)은 변동이 없었다. 나머지 6개의 종목들은 상승했다. 특히 테콤뱅크(4.22%)의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업종별로는 플라스틱·화학물제조(-0.75%) △숙박·외식(-0.06%) 등은 약세를 보였고 △고무제품(0.0%)은 제자리 걸음을 했다. 반면 나머지 업종들은 전부 강세를 기록했다. 특히 △농·임·어업은 5.67%로 가장 큰 폭으로 급등했다.

한편, 하노이증시 HNX지수(중·소형주)는 4.55포인트(2.15%) 오른 216.23로 장을 마쳤다. UPCOM지수는 0.56포인트(0.75%) 뛴 75.38을 기록했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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