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CES 2021] 코로나 테크가 뜬다

강일용 기자입력 : 2021-01-07 14:11

게리 샤피로 CTA 회장(왼쪽), 한스 베스트베리 버라이즌 CEO.[사진=CTA 제공]

처음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CES 2021'이지만, 전 세계 기업이 미래 기술을 뽐내는 기술 경쟁의 장이란 점은 그대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와 기술의 변화가 행사의 핵심 주제로 떠오를 전망이다.

7일 글로벌 컨설팅 업체 딜로이트는 '2021년 주목해야 할 5가지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5G 미신(5G Myths) △가상현실 교육(VR Comes to Education) △원격의료(Virtual Doctor Visits) △수치화된 운동(Hyperquantified Athlete) △차세대(8K) TV 등 5가지 미래 기술이 'CES 2021'에서 주목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딜로이트는 "코로나19를 빼고 2021년을 논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코로나19의 유행으로 인해 기술·미디어·통신 업계는 지난 5년보다 최근 5개월간 변화가 더 컸다. 코로나19가 사회와 기술 변화의 촉매제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먼저 딜로이트는 전 세계 이동통신사가 5G망 확대를 두고 이용자와 소통을 더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이용자 중 3분의 1이 5G 전파가 건강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일각에선 5G 전파를 통해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다는 허무맹랑한 말까지 나온다. 이용자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이통사는 정부와 소통하고,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5G의 정확한 작동 방식을 설명할 필요가 있다. 단순히 5G망을 깔고 가입자를 확대시키는 일을 넘어, 정부·이용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것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첫걸음이라는 설명이다.

2021년은 비대면 교육이 일상으로 정착하는 한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코로나19로 인해 가상·증강·혼합현실(VR·AR·XR)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교육의 확산은 피할 수 없다. 지난해 헤드셋, 서비스 등을 포함한 전 세계 혼합현실 관련 지출은 120억 달러(약 13조원)에 달했고, 2024년까지 매년 50%씩 급성장할 전망이다. 코로나19로 대면 교육이 어려워지면서 여러 교육 기관이 경쟁적으로 혼합현실을 활용한 비대면 교육을 도입하고 있다.

감염병 확산 우려로 인해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원격의료에 대한 규제가 급격히 풀리고 있다. 올해 전 세계 의료 행위의 5%가 원격으로 진행되며, 시장 규모는 80억 달러(약 8조7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전문 치료·모니터링 기기부터 스마트워치까지 330억 달러(약 35조9000억원) 규모의 헬스케어 기기와 기술이 올해 시장에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 대비 20% 성장한 수치다. 딜로이트는 원격의료와 헬스케어 기술의 성장으로 의료 서비스 선택권이 의사에서 이용자로 넘어오는 '맞춤형 이용자 건강'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2019년부터 활성화된 데이터 기반 운동은 올해 수치화된 운동으로 구체화된다. 2021년 말까지 전 세계 많은 스포츠 리그가 인공지능(AI) 비전과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해 선수들의 운동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상업적으로 활용하는 새 정책을 수립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스포츠 리그와 구단은 팬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새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8K TV의 경우 올해 전 세계에서 100만대 이상이 판매되며 총 33억 달러(약 3조6000억원) 시장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 대비 2배 성장한 규모다. 딜로이트는 이용자가 8K 콘텐츠 확산, 얼리어댑터의 관심 증가, 8K라는 단어가 주는 기술적 만족감, 다른 첨단 기술과의 융합 등 이유로 8K TV를 기꺼이 구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CES 2021에서 차세대 TV 모델을 선보이며 올해 8K TV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CES 2021 온라인 키노트 페이지.[사진=CT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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