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6일 저녁부터 함박눈이 쏟아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7시 30분 기준 서울 6.0㎝, 경기도 시흥 4.8㎝, 경기도 안양 2.6㎝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서울에는 이날 오후 6시께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 1시간 동안 1.9㎝의 많은 눈이 쌓이면서 도심을 하얗게 뒤덮었다.
이날 영하 10도 가까이 떨어진 한파에 눈은 쉽게 녹지 않아 대중교통과 자가용으로 퇴근하던 시민들이 도로에 묶였다. 평소 20분마다 오던 버스 배차 간격도 116분까지 늘어났다.
한편 서울과 인천, 경기 서부를 비롯해 충남 서해안과 호남 등에는 이날 오후 7시께 대설주의보가 발령됐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5㎝ 이상 쌓일 것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이번 눈은 밤 늦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경기 북부를 제외한 수도권은 7일까지 3~10㎝ 눈이 더 올 것으로 예상된다.
8일까지 충남 서해안과 전라권(전남 동부 남해안 제외), 제주에는 5~20㎝, 충청권 내륙과 경북 서부 내륙, 경남 북서 내륙, 강원 남부 내륙은 3∼10㎝의 눈 소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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