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비야디, 12월 전기차 판매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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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1-01-0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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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시증권, 비야디 투자의견 '비중확대' 유지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중국 토종 전기차업체 비야디(比亞迪, 002594, 선전거래소)가 12월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5일 이꿍스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비야디는 이날 지난해 자동차 판매량을 발표하고 지난해 총 42만6972만 대를 팔았다고 밝혔다. 이중 신에너지차 대수는 18만9689대다. 

비야디가 지난해 판매한 신에너지차 중 승용차는 17만9054대였으며 이중 순전기차 판매량은 1만3100대였다. 친환경자동차 중 기업용으로 공급된 차량(버스 포함) 대수는 9125대였다. 

비야디는 12월에만 2만8841대의 신에너지차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 대비 120.2% 급증한 것이다. 이중 순전기차 대수는 1만9482대, 하이브리드 자동차 대수는 8112대였다. 
 
아직 비야디의 4분기 성적표는 공개되지 않지만 중국 전기차 시장 호황세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선 비야디의 4분기 순익 전망치를 전년 동기 대비 18.5~28.5배 늘어난 7억8600만~11억8600만 위안으로 잡았다. 특히 비야디 전기차 모델 한(漢)·탕(唐) 시리즈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고, SUV 쑹(宋) 플러스 주문량도 폭증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화시증권은 비야디의 2020~2022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을 1.88/2.23/2.71위안으로 내다봤으며 같은 기간 예상 주가수익배율(PE)은 117/98/81배로 전망했다. 이어 비야디의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로 유지했다.

한편 지난해 비야디는 전년 동기 대비 1.78% 감소한 1277억3900만 위안의 매출을 거뒀다. 같은 기간 순익은 16억14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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