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됐던 네이마르, 이 시국에 또 대규모 파티? '검찰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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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재 기자
입력 2020-12-3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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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스타 네이마르는 소문난 '파티광'이기도 하다. [사진=EPA/연합뉴스]

브라질 출신의 축구 스타 '후니오르 네이마르 주니어'(28.파리 생제르맹)가 자신의 호화 저택에서 대규모 파티를 열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현지에서 비난 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지난 27일 스페인 마르카와 프랑스 르 파리지앵 등 유럽 다수 매체는 네이마르가 리우데자네이루 인근에 위치한 자신의 저택에서 대규모 인원이 참석하는 초호화 새해맞이 파티를 열었다고 보도했다. 인원 수와 관련해서는 당초 르 파리지앵이 '500명'이라고 보도했으나, 이는 가짜뉴스임이 밝혀졌다.

브라질 현지 매체 '글로보'에 따르면 파티에 참석한 인원은 150명인 것으로 알려진다. 500명 보다는 적은 인원이지만 부적절한 행동이라는 비난을 사기에는 충분한 인원이다.

브라질은 코로나19의 팬데믹 속에서 큰 타격을 입은 나라 중 하나이다. 브라질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19만4천여명에 달한다. 특히 변이 바이러스 소식으로 공포감이 한층 짙어지는 가운데 대규모 파티를 열겠다는 소식은 결국 공권력도 움직이게 만들었다. 사실 브라질은 팬데믹 속에서도 파티 주최를 법적으로 금지하는 제도적 장치가 없는 상태였다.

31일 AFP통신은 현재 브라질 사법당국이 네이마르의 파티와 관련한 여러 건의 신고를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브라질 사법당국은 파티 개최 장소로 알려진 리우데자네이루 인근 망가라치바 소재 저택에 몇 명이 출입했는지, 파티를 진행하는 주체가 확실히 네이마르 본인이었는지, 방역 대책은 준비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네이마르의 측근들은 네이마르가 문제의 파티를 개최한다는 것이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측근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현재 망가라치바 남쪽의 산타카타리나 해안에 띄운 요트에서 여흥을 즐기고 있다고 한다.

앞서 지난 9월 네이마르는 코로나19에 감염되기도 했다. 당시에도 그는 스페인 동부 이비사 섬에서 파티를 즐기다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팀인 파리 생제르맹은 논란에 휘말린 네이마르에 대해 현재까지 아무런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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