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영국발 변이 코로나, 한국 유입 확인

[사진=인천국제공항 홈페이지 캡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영국에서 유행 중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도 유입됐다고 밝혔다. 영국발 입국자 3명의 검체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것. 국내에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이 확인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변종 코로나는 통상 기존 코로나보다 감염력이 강해, 추가적인 감염확산이 우려된다.

동 본부에 의하면, 변종 코로나에 감염이 확인된 사람은 22일 영국에서 귀국한 가족. 한국정부는 변종 코로나의 국내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23일부터 영국발 항공기의 운항을 중지하고 있으나, 이들은 하루 전에 입국했던 것.

아울러 27일에는 13일에 영국에서 귀국 후, 심장마비로 사망한 80대 남성이 신종 코로나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 이 남성의 가족들도 양성판정을 받았으며, 현재 변이 바이러스 감염여부를 조사중이라고 한다.

사태가 엄중하다고 판단한 한국정부는 28일, 이달 31일까지 시행될 예정이었던 영국발 항공기의 운항중지기간을 1월 7일까지로 1주일 연장했다. 또한 영국에 이어 변종 코로나가 발견된 남아프리카공화국발(경유지 포함) 입국자에 대해, PCR검사 음성증명을 의무화했다. 또한 외교, 공무 및 인도적 이유 이외의 비자발급도 제한한다.

감염력이 강한 변종 코로나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데 따라, 독일, 이탈리아, 홍콩, 인도 등 세계 약 50개국이 영국발 항공기 운항을 중지하는 등 각국 정부는 변이 바이러스의 자국유입 차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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