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판 뉴딜 '2030 그린십-K 추진전략'…친환경 선박 전환, 온실가스 40만t 감축
  • "2030년까지 1조3000억원 환경개선 효과"

박준영 해양수산부 차관이 지난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차 친환경선박 개발 및 보급 촉진 기본계획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10년 뒤 공공과 민간 선박 3542척 중 15%인 528척이 친환경 선박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친환경 선박 전환을 통해 온실가스 약 40만t을 감축할 계획이다. 선박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70% 줄일 수 있는 감축 기술도 개발한다.

해양수산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23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및 제7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에서 '제1차 친환경선박 기본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기본계획을 그린뉴딜·탄소중립과의 정책 연계를 위해 '2030 그린십(Green Ship)-K 추진전략'으로 칭했다.

정부는 우선 공공부문부터 액화천연가스(LNG)·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선박으로 전환을 추진한다.

노후 관공선 199척은 대체 건조하고, 선령 10년 미만의 189척은 미세먼지 저감장치(DPF)를 설치·개조하는 방식이다. 오는 2030년까지 총 388척의 관공선을 친환경 선박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민간선박도 유선·도선과 여객선 등 내항선박 58척과 화물선 등 외항선박 82척 등 총 140척을 친환경 선박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정부는 10년 뒤 전체 대상 선박 3542척의 15%인 528척을 친환경 선박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했다.

친환경 선박 전환을 통해 온실가스 약 40만t(2017년 배출량의 3% 수준), 미세먼지 약 3000t(2017년 배출량의 18% 수준)을 감축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정부는 또, 2030년까지 4조9000억원의 매출, 11조원의 생산 유발, 4만여명의 고용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추산했다.
 

2030년까지 친환경 선박 전환[자료=해양수산부]

친환경 선박 보급 촉진을 위해 LNG, 전기 등 친환경 연료공급 인프라도 단계적으로 확충한다.

이달부터 LNG 운반·벙커링 겸용선 1척을 운영하고, 2022년 말까지 벙커링 전용선 2척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LNG 벙커링 선박은 바다에서 LNG를 연료로 쓰는 선박에 LNG를 공급하는 특수선을 말한다.

정부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도 기존 유류선박 대비 70% 이상 저감하는 기술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상용화 가능한 기술인 LNG·하이브리드·전기 방식의 선박 추진 기술은 핵심 기자재의 국산화를 이뤄내 원가를 낮추고, 기술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 

또 신기술 상용화를 위해 실증 프로젝트 '그린십-K'를 추진한다. 친환경기술을 적용한 소형 연안선박을 건조해 시범 운항한 후, 기술성·경제성이 검증될 경우 대형 선박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5년까지 LNG 벙커링 전용선과 LNG-암모니아 혼합연료 추진 선박 등 친환경 신기술을 적용한 시범 선박도 10척 이상 건조하기로 했다.

박준영 해수부 차관은 "친환경 선박으로의 전환은 피할 수 없는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국가의 의무"라며 "이번 기본계획을 통해 2030년까지 1조3000억원의 환경개선 효과 달성과 함께 2050 탄소중립 실현도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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