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성 대체 단백질을 개발하는 미국 신생기업 퍼펙트 데이는 싱가포르 과학기술연구청(A*STAR)과 공동으로, 싱가포르에 연구개발(R&D)센터를 개설한다. 대체 단백질 개발을 촉진하고, 아시아 지역 식료품의 안전공급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다.
싱가포르 통상산업부가 21일 발표한 성명에 의하면, 센터 명칭은 'A*STAR 퍼펙트 데이 조인트 랩'. 싱가포르 언론에 의하면, 동 센터는 내년 4월 개소를 예정하고 있다.
식품관련 연구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싱가포르 식품 바이오테크놀로지 이노베이션 연구소(SIFBI)' 및 분자세포생물학연구소(IMCB) 등 A*STAR 산하기관이 연구에 참여해, 우유와 같은 영양소를 지닌 유단백질 생산에 필요한 발효기술 및 단백질 성분에 관한 분석 시스템 등을 개발한다.
페펙트 데이는 동물에서 유래된 소재를 사용하지 않는, 애니멀프리 유단백질을 개발∙생산하고 있다. 우유를 쓰지 않고 아이스크림, 치즈 등을 제조할 수 있는 이 회사의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이번 센터 개설은 해외연구활동 강화 노력의 일환으로, 싱가포르에서 과학자 및 기술자 등을 신규채용할 계획이다. 싱가포르를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 안정적인 식품생산에 공헌하는 것이 페펙트 데이의 목표다.
싱가포르 정부는 안정적인 식품 조달 및 식료품 자급율 제고를 위해, 첨단농업 진흥에 매진하고 있다. 신규 센터 개설도 이러한 정책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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