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미얀마 수치 고문, 글로벌 경제 "초강대국의 이기적인 무역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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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토 마미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0-12-22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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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MFCCI 연차총회에서 온라인으로 연설하고 있는 수치 고문 =20일 (사진=UMFCCI 제공)]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 겸 외교부 장관은 20일, 경제 관련 총회에서, "초강대국이 이기적인 무역태도를 취하고 있으며, 국제적 규범에 따른 무역 시스템을 촉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미중 양강의 교역태도를 염두에 두고, 국제경제의 혼란수습을 촉구하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수치 고문은 20일, 미얀마 상공회의소연합회(UMFCCI) 연차총회에서 실시한 온라인 연설을 통해,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등 14개국과 함께 서명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가입 의의에 대해 설명하면서, 세계경제가 "초강대국의 이기적인 수입규제로 인해 긴장관계에 있다"고 진단하면서, "국제적인 규범에 따른 무역 시스템을 재차 촉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RCEP 가입이 국내경제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미얀마가 국제적인 틀 밖에 고립된다면, 경제는 굴러가지 않는다"며 이해를 구하는 동시에, RCEP 가입이 민간부문의 성장으로 이어질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에 타격을 받은 경제회복을 위해, 외국기업 유치를 보다 강화하고 디지털화를 추진할 것이라는 방침을 제시했다.

동 총회에서 경제현황에 대해 브리핑 한 따웅툰(Thaung Tun) 투자대외경제관계부 장관에 의하면, 정부는 4월 말에 수립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경제구제계획'에 따라, 총 6333개사에 1660억짯(약 127억엔)의 저리융자를 집행했다.

■ 한국 공업단지, 24일 착공
따웅툰 장관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미얀마 건설부가 합작으로 추진하는 '한국 미얀마 공업단지(KMIC)'가 이달 24일 착공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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