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 척' 손흥민, 푸스카스상 수상 소감은?···"투표해줘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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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0-12-1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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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NS 통해 "아주 특별한 밤...절대 잊지 못할 것"

[사진=손흥민 SNS 캡처]

푸스카스상을 수상한 축구선수 손흥민이 감사 인사를 전했다.

18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 국제축구연맹(FIFA) 본부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더 베스트 FIFA 풀볼 어워즈 2020’ 시상식에서 손흥민이 푸스카스상을 수상했다.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는 한 해 동안 최고 활약을 보인 선수, 감독 등을 선정해 시상하는 FIFA의 연례행사다. 이 중 푸스카스상은 한 해 동안 나온 골 중 최고의 골을 넣은 선수가 받는다. 상 이름은 헝가리 축구 전설 故 페렌츠 푸스카스에서 유래됐다.

올해 푸스카스상 주인공인 손흥민은 이날 본인 SNS를 통해 “아주 특별한 밤”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운 셀카 사진을 공유했다.

이어 팬들을 향해 “투표하고 지지해준 것에 대해 아주 감사하다”며 “이 순간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글에는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와 유명 축구 영상 플랫폼 ‘433’ 등이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 또한 카일 워커, 빅토르 완야마, 세르히오 레길론 등 동료 선수들의 축하도 이어졌다.

손흥민과 푸스카스상을 두고 겨룬 두 선수는 루이스 수아레스와 히오르히안 데 아라스카에타였다.

손흥민의 골은 작년 12월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번리 대 토트넘 홋스퍼 경기서 나왔다. 당시 손흥민은 약 70m를 단독 드리블로 이어가 수비수 6명을 따돌리고 골을 기록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활약 중인 수아레스는 당시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절묘한 힐킥슛을, 브라질 플라멩구서 뛰고 있는 아라스카에타는 ‘중거리 오버헤드킥’을 선보인 바 있다.

FIFA가 발표한 투표 결과에 따르면 손흥민은 전문가 투표에서 13점, 팬 투표에서 11점을 받아 총 24점으로 1위에 올랐다.

아라스카에타는 가장 많은 팬 투표인 13점을 획득했으나 전문가 투표에서 9점에 그치며 2위를 기록했다. 수아레스는 전문가 투표 11점, 투표 9점으로 총 20점을 받아 3위에 머물렀다.

한편 한국 선수가 푸스카스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아 선수 중에는 2016년 말레이시아 선수 모하메드 파이즈 수브리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수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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