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준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장 '산업포장'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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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기자
입력 2020-12-17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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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꾸준한 '딥체인지' 노력 인정받은 결과...ESG 경영 결실"

SK이노베이션은 이성준 환경과학기술원장이 산업기술진흥 유공자로 선정돼 산업포장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매해 산업기술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과 우리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기술개발과 기술진흥에 공헌한 산업기술진흥 유공자를 선정해 포상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020 대한민국 기술 대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SK이노베이션은 사업의 근본적인 혁신을 이뤄내려는 '딥체인지(Deep Change)'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꾸준히 추진해온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결실을 맺었다는 평가다. 

SK이노베이션은 앞서 폐배터리에서 수산화리튬을 추출해 재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세계 최초로 상업화까지 이뤄냈다. SK이노베이션은 이 기술을 통해 전기차·전동공구·휴대폰·노트북 등에서 배출되는 폐배터리에서 핵심 금속을 추출해 재활용하는 친환경 산업이 가능해졌다.

SK이노베이션은 일본으로부터 소재 독립을 이뤄내는 데도 앞장섰다. 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 자회사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무색·투명하면서도 탄성이 뛰어난 투명 PI 필름을 독자 기술로 개발하고 생산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오염이나 긁힘을 방지하기 위한 특수 코팅 기술까지 자체적으로 완성해 일본 업체들의 의존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투명 PI 필름은 폴더블 스마트폰, 롤러블 올레드 디스플레이 등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자동차용, 외부 광고판 등에 적용된다.

기존 윤활유 사업에서도 혁신을 이뤄냈다. 고급 기유를 만드는데 사용하는 친환경 촉매를 개발한 공로도 인정받았다.

이 원장은 "이번 수상은 SK이노베이션이 추구하는 ESG 방향의 연구결과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회사의 연구개발(R&D)을 환경과학기술원으로 확대 개편한 만큼 인류의 편의와 환경에 긍정적인 기술을 지속 연구 개발해 연구소가 ESG 경영의 최전선에서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최근 기술혁신연구원을 환경과학기술원으로 확대 개편하며 "파이낸셜 스토리에 기반한 '그린밸런스2030'의 강력한 실천을 통해 ESG 경영을 완성해 나갈 수 있도록 환경과학기술원이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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