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아이돌, 美 타임지 '2020 올해의 K-팝 노래' 앞다퉈 선정

[사진= 타임지 트위터 캡처]

국내 걸그룹, 보이그룹들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TIME)가 선정한 올해의 K-팝 부문에 앞다퉈 선정되고 있다. 타임지는 방탄소년단을 2020년 ‘올해의 연예인’으로 선정한데 이어 오마이걸, 몬스타엑스, 트와이스, 스트레이키즈 등 국내 아이돌을 '2020 올해의 K-팝 노래' 등에 선정, 발표했다. 

◆ 美 타임 K팝 아이돌 노래 높이 평가 

타임지는 한국에서 발매된 음반들에 대한 찬사하며 2020년 K-팝을 규정한 10곡과 10장의 앨범을 소개했다.

2020년 K-팝을 규정한 10곡에는 에이티즈 ‘Answer’, 오마이걸 ‘살짝 설렜어’, 세븐틴 ‘Home;run’, 화사 ‘마리아’, 에이핑크 ’덤더럼’, 펜타곤 ‘데이지’, 블랙핑크 ‘Lovesick Girls’, 에버글로우 ‘La Di Da’, 있지 ‘Not Shy’, NCT 127 ‘영웅’이 선정됐다.

타임지는 펜타곤 미니 10집 ‘WE:TH(위드)’ 수록곡 '데이지’에 대해 이별을 겪은 슬픔과 아픔을 가득 담은 노래라고 소개했다. 또 멤버들의 목소리를 통해 한탄, 절망과 절박함이 깊이를 더했다고 표현했다.

또 블랙핑크 첫 정규 앨범 ‘The Album' 수록곡 ‘Lovesick Girls’에 대해 기존 블랙핑크 타이틀곡과는 다른 차별화를 둔 곡이라는 소개를 하며 멜로디가 돋보이는 곡이라고 했다.

타임지는 "올해 다수의 K-팝 걸그룹들이 어둡고 섹시한 콘셉트에 이끌렸던 것에 반해 오마이걸은 밝고 앳되어 보이는 이미지를 담고 있다"며 오마이걸의 차별성에 대해 주목했다. 또한 “싱그러움에도 불구하고 성숙한 사운드를 가지고 있다. '살짝 설렜어'라고 반복되는 구절은 색다른 매력을 더한다"며 높게 평가했다.

타임은 에버글로우의 라 디 다에 대해 "‘라 디 다(LA DI DA)’는 슈퍼 히어로 영화의 신나는 주제가 같다. 한 해에 발표된 레트로 풍 노래 중 단연 돋보이는 이 트랙은 리스너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이끈다”고 호평했다.

◆ 2020년 질주한 K-팝, 세계인의 가슴에 쏘옥

타임(TIME)지가 발표한 2020년 K-팝을 규정한 10장의 앨범엔 방탄소년단 정규 4집 ‘MAP OF THE SOUL : 7', 드림캐쳐 다섯 번째 미니앨범 'Dystopia : Lose Myself', 스트레이 키즈 정규 1집 리패키지 앨범 'IN生', 아이즈원 첫 번째 정규 앨범 ‘BLOOM*IZ’이 포함됐다.

태민 정규 3집 ‘Never Gonna Dance Again : Act 2', 몬스타엑스 첫 미국 정규 앨범 ‘ALL ABOUT LUV’, 트와이스 두 번째 정규 앨범 'Eyes wide open', SuperM 첫 정규 앨범 ‘Super One', 여자친구 정규 3집 ‘回:Walpurgis Night', 데이식스 미니 6집 'The Book of Us : The Demon'가 선정됐다.

타임지는 "몬스타엑스 '올 어바웃 러브’는 케이팝 그룹의 첫 ‘전곡 영어 앨범’으로 헤드라인을 장식했지만, 단순히 언어적인 방향으로 인해 주목받은 건 아니다”라면서 “시원한 일렉트로 팝 잼, 부드러운 신스 느낌의 발라드 등 다양한 곡에 달콤한 멜로디와 부드러운 가성 등, 평소 공격적이고 강렬한 사운드를 선보였던 몬스타엑스의 관능적인 면을 거침없이 보여줬다”라고 앨범을 소개했다. 또 “보컬 중심의 앨범에서 래퍼 주헌과 아이엠은 그들의 목소리로 특별한 존재감을 뽐내기도 했다”라고 이번 앨범으로 보인 멤버들의 활약을 극찬했다.

타임(TIME)지는 방탄소년단 정규 4집 ‘MAP OF THE SOUL : 7'에 대해 예술적인 걸작이라는 소개와 함께 방탄소년단 7년 여정이 담긴 앨범이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