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두순 전자발찌 차고 새벽 6시45분 출소…안산 도착

조현미 기자입력 : 2020-12-12 08:28
출소반대 시위로 예정보다 지연

조두순이 12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법무부안산준법지원센터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초등학생 납치·성폭행범인 조두순이 징역 12년 형기를 마치고 12일 새벽 출소했다.

조두순은 이날 오전 6시 45분쯤 관용차를 타고 서울 구로구에 있는 서울남부교도소를 나왔다. 출소 전 교도소 안에선 전자발찌를 몸에 부착했다.

조두순은 애초 오전 6시쯤 밖으로 나올 예정이었지만 일부 시민이 출소에 반대하며 교도소 앞에 드러누워 시간이 지연됐다.

교도소 앞에는 전날 오후부터 유튜버와 보수단체 회원 등 100여명이 모였고, '조두순 사형' '조두순 지옥으로' 같은 구호를 외쳤다.

조두순은 서울남부교도소에서 출발한 지 1시간여가 지난 오전 7시 46분쯤 경기도 안산에 있는 법무부안산준법지원센터 도착했다.

센터에서는 전자장치 개시신고서를 제출하고, 준수사항 안내 등을 듣는다. 출소 당일 개시신고서 접수는 조두순이 요청한 사항이다.

조두순은 이곳에서 두 시간가량 절차를 밟은 뒤 다시 관용차를 타고 부인이 살고 있는 안산 집으로 향한다. 보호관찰관은 이 집에 외출 여부를 확인할 재택감독장치를 설치한다.

출소한 조두순은 앞으로 7년간 전자발찌를 차고 전담 보호관찰관에게서 24시간 1대1 밀착감시를 받는다.

경찰은 조두순 거주지 출입구가 보이는 곳에 방범초소를 설치해 24시간 운영한다. 방범용 폐쇄회로(CC)TV도 조두순 집 근처 5곳에 15대를 추가로 설치했다.

안산시는 신규 채용한 무도 실무관 6명을 포함한 12명을 주거지 주변에 투입한다. 이들은 24시간 순찰을 하며 조두순 재범 방지와 시민 불안감을 줄이는 데 나선다. 조두순 집 주변 30곳은 야간조명 밝기를 높였다.
 

조두순 2020년 12월 12일 출소절차. [자료=법무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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