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proxyclick 홈페이지]
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10일 정례기자회견에서, 올해 1~10월 604개의 일본계 기업이 중국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일부에서 지적하고 있는 일본계 기업의 중국 시장 철수설에 대해 반박한 것으로, "그와 같은 설은 전혀 성립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가오 대변인은 기자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미중마찰 및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일본계 기업이 중국에서 대거 철수하고 있다는 설을 전면 부정했다. 중국 통계에 의하면, 1~10월 일본에서의 직접투자(FDI) 실행액은 202억 6000만위안(약 3230억엔). 가오 대변인은 일본무역진흥기구(제트로)의 자료도 인용하면서, "대부분의 일본계 기업은 중국시장에서 철수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에서 1~10월에 설립된 외국계기업은 총 2만 9500여개사에 이른다. 가오 대변인은 "중국에는 초대규모의 시장이 있고, 서프라이 체인과 인프라가 잘 정비되어 있으며, 인재가 풍부하다"고 지적하면서, "'중국 의존도를 줄인다'는 등의 주장은 시장원리에 반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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