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향후 3주 고비…수도권 코로나19 대유행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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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기자
입력 2020-12-06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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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코로나19가 수도권 대유행 단계에 진입했으며, 전국으로 퍼지기 직전이라고 경고했다. 현 상황대로라면 1~2주 뒤부터 중환자 병상이 부족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6일 이런 내용의 정례 브리핑을 열었다.

박 1차장은 “수도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본격적인 대유행 단계에 진입하고, 전국적 대유행으로 팽창하기 직전의 위험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거리두기 효과가 나타날 시기지만, 유행 차단과 환자 감소 효과는 충분히 나타나지 않고 있고, 앞으로도 (거리두기의) 효과가 제한적일 가능성 크다"며 "지금의 환자 증가 추세가 이어진다면 1∼2주 후부터는 중환자 병상이 부족한 상황까지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박 1차장은 "코로나19 유행과 길어진 거리두기 조치로 이미 큰 피해를 본 분들께 재차 송구하다"면서도 "더는 물러설 곳이 없다. 앞으로의 약 3주간은 정말 중대한 기로이며, 지금이 전국적 대유행을 막을 마지막 기회"라고 말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인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정례 브리핑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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