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삼성전자 정기 인사 전무 5명, 상무 8명
삼성전자의 2021년 정기 임원인사에서는 여성 신규 임원 8명이 탄생하고 5명이 전무로 승진했다.

삼성전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여성인재 육성 의지에 맞춰 꾸준히 여성임원과 간부를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여성 임원 비중은 2009년 0.76%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기준 6.53%가 됐다.

이 부회장은 지난 6월 수원사업장을 찾아 '워킹맘'과 간담회를 가지며 "유능한 여성 인재가 능력을 충분히 발휘해 차세대 리더로 성장하고, 롤모델이 될 수 있는 조직문화를 함께 만들어 가자"며 여성인재의 육성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부사장 31명, 전무 55명, 상무 111명 등 총 214명을 승진시키는 임원인사를 4일 발표했다. 여성 승진자는 13명으로, 이 중 5명이 전무로 승진했다. 올해 여성 임원 승진은 영상디스플레이·생활가전·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뤄졌다.

지난해 처음 여성 전무를 배출한 반도체 부문에서는 올해도 여성 전무가 탄생했다. 박진영 DS(디바이스 솔루션) 설비구매그룹장은 다양한 구매 거래선과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반도체 차세대 핵심설비를 적기에 확보하도록 기여한 공로로 전무로 승진했다. 1971년생인 박 전무는 1994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뒤 25년이 넘는 기간 동안 반도체 설비 구매를 담당한 전문가다.

한상숙 VD(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서비스 비즈니스팀 부팀장도 전무에 올랐다. 1966년생인 한 전무는 대우그룹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한 뒤 미국 노스웨스턴대에서 광고마케팅 석사를 마치고 미국기업에서 마케팅을 담당했다. 이후 2008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뒤 VD사업부에서 마케팅과 서비스 분야에 몸담았다. 삼성전자는 한 전무에 대해 "서비스 기획 전문가로 서비스 파트너십 강화를 통한 TV 서비스 이용자 확대와 서비스 사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유미영 생활가전사업부 SW(소프트웨어)개발그룹장도 전무로 승진했다. 1968년생인 유 전무는 1995년 신도리코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대우전자에서 2000년까지 소프트웨어 개발을 맡았다. 2000년 삼성전자에 합류해 영상디스플레이 부문을 담당했다. 2017년부터는 생활가전 소프트웨어를 총괄하고 있다. 그랑데AI 세탁기 개발 가전 제품 내 AI비서 등을 적용하며 제품혁신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인하 SENA법인장(스웨덴)도 전무로 승진했다. 1974년생인 조 전무는 1996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뒤 구주, 중남미 지역의 영업과 마케팅을 담당해왔다. 특히 북유럽 4개국의 소비자 가전 전 제품군 매출의 지속 성장을 이끌고 시장점유율 확대 등 삼성전자 가전 제품의 구주 시장 리더십을 제고했다는 평가로 이번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수진 경영지원실 글로벌협력팀 전무는 눈에 띄는 경력을 보유한 인물이다. 1969년생인 김 전무는 문화일보 기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뒤, 변호사를 거쳐 2013년 임원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김 전무가 "해외 변호사, 커뮤니케이션 등 다양한 경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지속가능경영분야 전사 중장기 전략 수립과 현안 대응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로 신임 임원이 된 여성인재는 △TV영업전문가로 동북아 지역 매출 성장을 견인한 배희선 VD사업부 한국·중국PM그룹장 상무 △재무·전략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사업환경에 대비한 전소영 무선사업부 해외지원그룹 상무 △네트워크 B2B(기업간거래) 전문가로 서남아 5세대이동통신(5G) 비즈니스를 이끈 네트워크사업부 서남아BM그룹 임아영 상무 △SW·빅데이터 전문가로 전사 데이터 운영체계 고도화에 기여한 이윤경 삼성리서치 데이터분석랩(Data Analytics Lab) 상무 등이 있다.

또한 △지적재산권(IP) 전문가로 주요 소송과 타결 협상을 통해 리스크를 제거한 IP센터 라이센싱2그룹 김은하 상무 △전사 중장기 경영 전략과 신사업 발굴 활동에 기여한 권기덕 경영지원실 전략그룹 상무 △스토리지 컨트롤러의 IP와 저전력 설계 등으로 메모리 제품의 기술 리더십 확보한 장순복 메모리사업부 컨트롤러개발팀 상무 △ 디퓨전 선행공정 개발 전문가로 플래시 CTF, D램 캐패시터 등 신상품 핵심 기술 개발과 공정기술 확보한 구봉진 반도체연구소 파운드리 공정개발팀 상무도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인사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조직 혁신과 지속가능경영의 기반이 되는 다양성과 포용성을 강화하기 위해 여성 승진 문호 확대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은 임직원들이 업무와 자녀 양육을 원활하게 병행할 수 있도록 임신·출산·육아 등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에 대응해 모성보호인력을 대상으로 전면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가족돌봄 휴가'를 일수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긴급 조치를 한시적으로 시행했다.

 

(왼쪽 위부터) 올해 삼성전자 정기 임원인사에서 승진한 박진영 전무, 한상숙 전무, 유미영 전무, 조인하 전무, 김수진 전무. [사진=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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