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내년 예산 57조 확정…교통·물류 SOC에 17.9조 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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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20-12-03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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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류 인프라 지원사업 강화

경기 수원역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역사 환승센터 조감도.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정부가 광역급행철도(GTX)를 비롯한 광역철도와 도시철도 건설을 위해 내년 1조2315억원을 투입한다.

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날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된 2021년도 국토부 소관 예산과 기금은 57조575억원 규모로 확정됐다.

국토부가 확보한 내년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중 교통 및 물류 관련 예산은 17조9242억원으로 올해보다 11.5%가량 늘었다.

도로 분야에서는 위험 구간 개선, 병목지점 개선, 포장 정비, 노후 교량·터널 정비, 각종 안전설비(횡단보도 조명 등) 설치 등에 내년 2조4924억원이 투자된다.

철도 분야의 주요 사업은 전기설비, 교량, 터널 등의 유지보수와 도시철도(지하철) 노후시설 개선 등으로는 2조939억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국회 심의과정에서 사용 가능 연한이 지난 도시철도(지하철) 전동차 교체 지원 예산 1132억원이 새롭게 반영됐다

간선 교통망 구축 등 예산도 대폭 증액됐다.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에는 정부안보다 243억원이 추가 반영된 6942억원이 확정됐다.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건설에는 1929억원이, 호남고속철도 2단계(광주∼목포) 건설에는 2120억원이 확정됐다.

울릉도 소형공항 건설 800억원, 흑산도 소형공항 건설 69억원, 제주 제2공항 건설 473억원이 편성됐다. '가덕도 신공항'의 적정성 검토 연구 용역비로는 20억원이 증액됐다.

물류 인프라 지원 예산은 올해 62억원에서 내년 319억원으로 크게 증액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택배 물량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낙후된 물류센터 개선과 비대면 대응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GTX-A 노선을 비롯해 신안산선, 별내선, 진접선 등 광역철도와 서울 신림선·동북선, 광주도시철도 2호선 등 도시철도 건설 예산이 올해 9171억원에서 내년 1조2315억원으로 증액됐다.

광역버스 준공영제 사업에는 올해(22억5천만 원)의 두 배 수준인 40억5000만원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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