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D-OTT] ① "남녀노소 하루 1시간씩 즐겨본다"

노경조 기자입력 : 2020-11-26 08:00

OTT.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디지털 환경의 보편화로 시청자들은 유료방송 플랫폼을 통해 주문형비디오(VOD)를 쉽게 접할 수 있고, 모바일과 인터넷 기술 발전으로 TV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기에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통해 영상 콘텐츠를 볼 수 있게 됐다. 그렇다면 누가, 얼마나 VOD, OTT를 이용할까.

26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최근 발간한 'VOD와 OTT 이용행태 추이'를 보면, 지난해 기준 하루 평균 VOD 이용시간은 주중 67.4분, 주말 75.4분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중 이용시간이 2018년 59.0분에서 무려 8.4분이나 늘어났다. OTT는 주중, 주말 각각 57.7분, 63.7분을 이용해 VOD보다는 10분가량 짧은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 연령대별로는 남녀노소 구분 없이 VOD와 OTT를 즐겨 찾았다. 다만 VOD는 조사대상 이용자 915명 중 51.2%가 여성이었으며 OTT는 3067명 중 53%가 남성으로 근소한 차이는 있었다. 연령대별로는 20~40대의 이용 비중이 높았는데, VOD는 30대(24.6%), OTT는 20대(24.1%)가 주로 이용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VOD는 30대에 이어 20대(21.5%), 40대(19.2%), 10대(15.3%) 등의 순으로 많이 이용했다. OTT는 20대 다음으로 30대(23.1%), 40대(19.9%), 10대(14.8%) 등의 순이었다. 장년층에서는 50대의 경우 VOD와 OTT 각각 12.6%, 12.5%로 이용률이 비슷했고, 70대는 2.1%, 0.9%로 집계됐다.

두 이용자 집단의 직업 분포는 편차가 크지 않았다. 되레 유사한 형태를 보였는데 VOD와 OTT 모두 사무직의 비중이 각각 22.3%, 26.9%로 가장 높았다. 학생(19.1%, 19.5%), 서비스·판매직(18.4%, 18.0%), 주부(19.2%, 15.4%), 생산직(13.7%, 13.6%)도 마찬가지였다. 물론 TV 접근성이 좋은 주부는 VOD의 이용 비중이 OTT보다 3.8%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이는 여성의 VOD 이용 비중이 남성보다 큰 데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VOD는 최근 3년간 이용률이 등락을 보였으나 OTT는 완만하게 증가했다.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매체 이용행태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VOD와 OTT 이용률은 각각 18.9%, 52.0%였다. 이 중 VOD는 2017년 16.5%에서 2018년 11.7%로 떨어졌다가 지난해 18.9%로 급증했다. 반면 OTT는 같은 기간 36.1%에서 42.7%, 52.0%로 꾸준히 이용률이 높아졌다.

이선희 ICT데이터사이언스연구본부 전문연구원은 "VOD와 OTT를 모두 이용하는 경우도 전체 응답자의 11.5%에 달하는 등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콘텐츠를 시청하는 능동적인 이용집단은 매체를 가리지 않고 보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코로나19로 비대면 서비스가 각광을 받으면서 가정에서 즐길 수 있는 TV 방송과 OTT 시장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제공=정보통신정책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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