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점마을 찾은 정세균 총리..."주민 피해·고통에 위로·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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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20-11-24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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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민 집단 암 투병 어려움 겪는 장점마을 방문

정세균 국무총리가 24일 '암 집단 발병'이 확인된 전북 익산 장점마을을 방문해 희생자의 영정사진을 든 주민들을 위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24일 환경오염 사고로 집단 암 투병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북 익산 장점마을을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들을 면담했다.

장점마을은 인근 비료공장에서 폐기물을 불법 사용해 비료를 제조하는 과정에서 배출된 발암물질로 인해 99명 주민 중 22명이 집단적으로 암이 발생한 곳이다. 정부가 건강영향 조사를 실시해 환경오염과 건강피해 사이 인과관계를 인정한 최초의 사례다.

정 총리는 먼저 정헌율 익산시장으로부터 사고 현장인 금강농산에서 주민들 피해 상황과 복구지원 현황 등의 설명을 듣고 최재철 주민대책위원장 등 장점마을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한 후 그동안 고충을 위로했다.

정 총리는 주민들의 피해와 고통에 대해 위로와 유감의 말씀을 전하고, 정부가 주민들의 치유와 회복을 도울 수 있는 방안을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또 익산시와 전북도는 장점마을 주민들이 하루빨리 환경피해의 고통을 딛고 일어설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정 총리의 장점마을 방문에는 홍정기 환경부 차관과 김수홍 국회의원, 송하진 전북도지사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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