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용인 키즈카페발 확산 '일파만파'…부천 16명 확진

전환욱 기자입력 : 2020-11-23 18:19
용인시 어린이집 865곳 휴원…원생 3만662명·보육교사 7719명 적용
경기도 용인시 키즈카페와 관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피해가 수도권 곳곳으로 퍼져나가는 모양새다.

부천의 한 어린이집 교사가 용인 키즈카페 관련자와 접촉하면서 부천 어린이집 2곳에서 23일 기준 총 1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용인시는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이날 관내 어린이집 865개소에 휴원 명령을 내렸다.
 

경기 용인시는 지역 키즈카페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함에 따라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23일 관내 어린이집 865개소에 휴원명령을 내렸다. [사진=연합뉴스]


23일 부천시에 따르면 전날 중동 어린이집 2곳에서 나온 코로나19 환자는 16명으로 이들 중 4명은 교사이며 나머지 12명은 10대 미만의 어린이집 원생이다. 이들 어린이집의 지표 환자는 A교사(부천 446번 환자)로 조사됐다.

이들 어린이집 중 1곳에 근무하는 A씨는 서울 구로구 환자와 접촉했는데 이 서울 환자는 감염이 확산한 용인 키즈카페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이후 다른 어린이집 교사인 B(부천 443번 환자)씨와 접촉했으며 가족 3명(부천 449~451번 환자)과도 접촉했다.

B씨 역시 자신이 근무하는 어린이집에서 다른 교사 2명·원생 3명 등 5명과 접촉했다. 이들 어린이집 2곳의 교사 4명·원생 12명 등 16명은 모두 전날 확진됐다.

결국 A씨는 용인 키즈카페에서 시작된 '2차 감염' 환자이며 어린이집 교사·원생·가족 등 나머지 환자 20명은 'n차 감염' 환자인 셈이다.

용인 키즈카페 관련 확산이 이어지자 용인시 당국은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관내 865개소에 휴원 명령을 내렸다. 휴원 명령에 따라 관내 865개소의 원아 3만662명과 보육교사 7719명이 휴원 명령의 적용을 받는다.

휴원 시에는 특별활동, 외부활동, 집단행사, 집합교육을 할 수 없지만, 맞벌이 가정 등 돌봄이 필요한 경우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긴급보육은 유지된다.

이와 관련해 백군기 용인시장은 "어린이집 휴원은 단 한 명의 어린이의 안전이라도 지켜내고자 하는 조치임을 이해해 주길 바란다"며 "학부모님 및 관내 어린이집 원장님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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