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정세균 총리 "사회적 자본, 한국판 뉴딜 성공의 핵심"

박경은 기자입력 : 2020-11-20 15:16
20일, 2020 포스트 코로나 뉴노멀 컨퍼런스 참석 "사회적 자본, 4차산업혁명 시대 이끄는 원동력"

정세균 국무총리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왼쪽)이 2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건축공간연구원 개원 기념 심포지엄에 참석해 CI 제막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4차산업혁명 시대를 이끄는 원동력은 바로 '사회적 자본'이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0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 포스트 코로나 뉴노멀 컨퍼런스'에 참석, "사회적 자본이야말로 한국판 뉴딜을 성공으로 이끄는 핵심"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정부는 '완전히 다른 세상'에 대처하기 위해 최근 디지털뉴딜, 그린뉴딜, 그리고 지역균형 뉴딜을 삼대 축으로 한 한국판 뉴딜을 힘차게 시작했다"며 "한국판 뉴딜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다. 사람에 대한 투자도 늘리고, 고용 안전망도 강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양적 성장만을 추구하는 기존의 경제 체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해답이 될 수 없다"며 "사람을 보호하고, 사람의 역량을 키우는 '사람 중심의 경제'가 해답"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누구도 낙오되거나 소외받지 않고 자신의 삶을 꾸려나가는 '포용사회'가 해답"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 원대한 도전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정부뿐만 아니라, 시민사회와 기업의 참여와 협조가 필수"라며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연대와 협력'의 정신이 요구된다"며 "이런 사람 중심의 가치, 연대와 협력의 정신이 바로 사회적 자본"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다음은 정세균 국무총리의 20일 '2020 포스트 코로나 뉴노멀 컨퍼런스' 축사 전문이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1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46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내외 귀빈 여러분,

<2020 포스트 코로나 뉴노멀 컨퍼런스>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귀한 자리를 마련해주신 조대엽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님,
박장희 중앙일보 대표이사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바쁘신 가운데 기조발제를 해주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님,
물심양면으로 행사를 지원해주신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님, 감사합니다.

지금 우리는 ‘문명의 대전환기’에 서 있습니다.
도약과 후퇴를 결정하는 중대한 갈림길입니다.

모든 분야에서 불확실성은 더욱 커지고 있고,
새로운 방향의 해법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코로나19의 바이러스는 우리의 일상은 물론,
인류가 쌓아온 문명을 뿌리째 흔들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유발 하라리(Yuval Noah Harari) 교수가 언급한 것처럼,
“완전히 다른 세상에 살게 될 것”입니다.

정부는 ‘완전히 다른 세상’에 대처하기 위해,
최근 디지털뉴딜, 그린뉴딜, 그리고 지역균형 뉴딜을 삼대 축으로 한 한국판 뉴딜을 힘차게 시작했습니다.

한국판 뉴딜은 단순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차원이 아닙니다.
그 이상입니다.
추격국가에서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국가발전전략입니다.
이른바 ‘대한민국 대전환’의 시작을 선언한 것입니다.

한국판 뉴딜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습니다.
사람에 대한 투자도 늘리고, 고용 안전망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양적 성장만을 추구하는 기존의 경제 체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해답이 될 수 없습니다.
사람을 보호하고, 사람의 역량을 키우는 ‘사람 중심의 경제’가 해답입니다.
누구도 낙오되거나 소외받지 않고 자신의 삶을 꾸려나가는 ‘포용사회’가 해답입니다.

이 원대한 도전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정부뿐만 아니라, 시민사회와 기업의 참여와 협조가 필수입니다.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연대와 협력’의 정신이 요구됩니다.

이러한 사람 중심의 가치, 연대와 협력의 정신이 바로 ‘사회적 자본’입니다.

제가 늘 강조합니다만, ‘사회적 자본’은 우리사회 전반의 신뢰 수준을 높여, 질적인 도약, 차원 높은 성장을 가능하게 합니다.

전통적 생산요소인 물적 자본이나, 지식기반사회의 인적 자본을 넘어, 4차산업혁명 시대를 이끄는 원동력은 바로 ‘사회적 자본’입니다.

‘사회적 자본’이야말로 한국판 뉴딜을 성공으로 이끄는 핵심일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내외 귀빈 여러분,

우리는 위기 앞에서 더욱 강해지는 민족입니다.
우리의 반만년 역사는 수많은 어려움으로 점철되어왔지만,
힘을 합쳐 극복해내지 못한 위기는 없었습니다.
함께 해서 물리치지 못한 도전은 없었습니다.

21세기 최악의 비극이라 불리는 코로나19 위기도 결코 예외일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 국민의 성숙하고 품격 있는 의식, 기업의 상생 노력,
그리고 정부의 선제적 대응이 연대하고 협력하면,
반드시 극복해 낼 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K-방역’에 이은, ‘K-경제’의 성공이라는 새로운 도전과 마주하고 있습니다.

오늘 <2020 포스트 코로나 뉴노멀 컨퍼런스>가 그 해법을 찾는 소중한 자리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다시 한번, 컨퍼런스 개최를 축하드리며,
함께 하신 모든 분들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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